지구과학·천문우주
Q.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을 대신할 9번째 행성이 존재 할까요?
행성을 정의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공전 궤도면, 동반 천체와의 관계, 행성의 물리적 특성 등으로 태양계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것에 한해 행성의 지위를 부여합니다. 명왕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행성에서 빠지고 왜소 행성(dwarf planet)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의 관측 결과로는 9번째 행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소행성들이 합쳐졌다면 행성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현재 소행성대(asteroids)에 있는 가장 큰 소행성이었던 케레스(세레스, Ceres)도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상승(?)했습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휴화산도 폭발의 가능성이 있나요?
휴화산은 지금은 활동하지 않으나 문헌에 분화한 기록이 남아있는 화산, 혹은 지형이나 분출물의 성질에 근거하여 장래에 분화가 예상되는 화산을 말합니다. 활화산, 휴화산, 사화산의 구분은 애매합니다. 최근에는 휴화산 중에서도 분화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활화산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분화한 기록은 있으나 더 이상 분화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 사화산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백두산과 한라산은 모두 휴화산이지만 분화 가능성에 따라 백두산은 활화산, 한라산은 사화산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대기에도 무게가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대기도 질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력이 작용하는 곳에서는 무게를 가집니다. 지구의 경우 지표로부터 대기권 꼭대기(약 1000km)까지 쌓여있는 대기가 누르는 압력을 기압이라고 합니다. 기압의 크기는 1643년 이탈리아의 토리첼리가 처음으로 측정하였습니다. 그는 진공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유리관에 수은을 가득 채운 후 관을 접시 위에 거꾸로 세우는 방법으로 실험하였습니다. 이때 실험 결과는 수은이 관의 아래로 내려가다가 76cm 되는 지점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관을 기울이거나 흔들어도 이 높이는 변하지 않았으며, 토리첼리는 이것이 접시 표면에 작용하는 공기의 압력, 즉 대기압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압의 크기는 토리첼리의 실험 결과인 수은 기둥 76cm에 해당하는 무게를 1기압으로 정하고 있으며, 기호로는 76cmHg로 표시합니다. 수은의 밀도가 물보다 크므로 물로 바꿔서 환산하면 1013cm가 됩니다. 이를 1013hPa로 표시합니다. 기압을 측정하는계 측기로는 진공을 기준으로 절대압을 측정하는 것과 압력에 의해 탄성체가 변형되는 것을 이용하여 상대압을 측정하는 것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절대압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은기압계는 장기간의 안정성이 있고 정밀도가 높다는 뛰어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설치와 판독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 기압을 구하는데 복잡한 보정이 필요한 점, 고가인 점 등으로 인해 현재는 다른 기압계의 교정용 기준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상대적인 측정 방법인 아네로이드형 기압계는 소형 경량으로 취급도 수은 기압계에 비해 쉽고, 비교적 진동에 강하기 때문에 다소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오랫동안 일반적인 기상 관측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