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화강암과 대리석은 다른 것인가요??
암석은 생성되는 과정에 따라 크게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구분합니다. 화성암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magma)가 굳어서 만들어진 암석입니다. 이때 마그마가 굳은 깊이-마그마의 냉각속도-에 따라 화산암과 심성암으로 구분합니다. 화강암은 마그마가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서 만들어진 것으로 비교적 결정이 큰 조립질 조직을 보입니다.퇴적암은 기존의 암석이 부스러진 입자들이 낮은 곳에 쌓인 후 다져지고 교결되어 만들어진 암석입니다. 퇴적암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이암, 사암, 역암 등으로 구분합니다. 또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쳐트, 석회암, 석영사암 등으로 구분합니다.변성암은 기존의 암석이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조직 등이 바뀐 암석을 말합니다. 변성암은 변성작용 당시의 온도와 압력 조건, 기존의 암석(모암)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강암은 화성암이고 대리암은 석회암이 변성작용을 받은 변성암입니다.화강암을 우둘두툴 하고 대리암은 매끄럽다고 보는 것은 가공의 차이입니다. 화강암을 매끄럽게 갈아 놓은 것(물갈기)을 대리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표면의 거칠기와 관계없이 암석을 이루는 입자들이 다양하고 눈으로 구분이 된다면 화강암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바람이 부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비는 수증기가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이 모여서 비가 내린다고 알고 있는데 바람이 부는 원리는 뭔가요?
바람은 두 지점의 기압차에 의한 공기의 이동입니다. 지표는 모두 고른 상태가 아닙니다. 따라서 지표면의 종류에 따라 태양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는 정도가 달라 기온 차이가 발생합니다. 기온 차이에 의해 지표면 위의 공기의 기온이 달라지고, 기온으로 인해 팽창과 수축 정도 달라집니다.공기가 가열되면 부피가 팽창하고, 부피가 팽창함에 따라 주변 공기보다 밀도가 작아져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공기가 상승한 지역으로 공기가 모여들게 됩니다. 이런 과정으로 바람이 불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규모로는 마당 앞쪽과 뒤쪽의 차이에 의해서도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공기의 밀도가 감소하면 지표면을 누르는 압력이 작아져 주변보다 기압이 낮게 됩니다. 이것을 저기압이라고 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고기압이 됩니다. 기압이 낮은 곳에서는 공기가 상승하고, 기압이 높은 곳에서 기압이 낮은 곳으로, 즉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공기가 이동합니다. 크게 본다면 여름에는 대륙이 바다보다 빨리 가열되므로 대륙 쪽에 저기압이 놓이고 바다는 상대적으로 고기압이 됩니다. 여름에 바다에서 대륙으로 바람이 부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동쪽에 바다가, 북서쪽에 대륙이 위치하므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대륙으로 남동풍이 불고, 겨울에는 반대로 대륙에서 바다로 북서풍이 부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