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톤치드가 암 치료가 된다는데?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향신료, 양파, 마늘, 녹차나무, 오크, 향나무, 소나무 등이 모두 피톤치드를 방출한다.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allicin)이나 다이알릴 다이설파이드(diallyl disulfide), 소나무에서 방출되는 테르펜 류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대표적인 피톤치드이다. 지금까지 5천 종이 넘는 피톤치드가 알려져 있다.산림욕을 하면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흡입하게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통의학이나 아로마테라피에 피톤치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식물이 많은 숲에서의 산림욕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피톤치드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숲속의 환경이 먼지와 소음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
지구과학·천문우주
Q. 구름의 모양은 제각각 다른데 어떤 이유에 의해서 달라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구름의 모양에 따라 적운형 구름과 층운형 구름으로 분류한다.→ 모양이 다른 이유: 공기의 상승 속도가 다르기 때문새털구름, 뭉게구름, 양떼구름, 비늘구름, 비구름 등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구름이 있습니다.이처럼 구름의 모양이 제각각인 것은 구름이 발생하는 장소의 기압, 온도, 수분량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구름의 모양은 구름이 가지고 있는 수분의 양, 주변 공기의 밀도, 바람이 세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습도, 기압, 바람의 세기는 항상 변하고 있으니까 구름의 모양도 항상 변하고 있습니다.구름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서 토끼로 보이던 구름이 갑자기 괴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구름의 형성과 소멸은 기본적으로 공기의 수직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저기압, 높은 산, 강한 햇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대기 중의 공기가 상승하게 되는데높이 상승할수록 주변 기압이 낮아져 열교환 작용 없이 부피가 팽창하는 단열팽창이 일어나게 됩니다.이 단열팽창에 의해 공기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는 점점 낮아집니다.그리고 일정 고도에 이르면 이슬점에 도달, 수증기가 응결하고 작은 물방울들이 모인 구름이 되는 것.또한 수증기를 다량 함유한 고온의 공기가 차가운 공기의 위로 올라가거나차가운 공기가 더운 공기 아래로 들어가도 구름이 생깁니다.즉 어떤 조건하에서 형성된 구름인가에 따라 모양도 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Q. 성게가 바다의 골칫거리라 불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바다의 사막화는 갯녹음 현상이라고 부르는데요,해양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바닷속에 녹아있는 탄산칼슘(석회가루)이 석출되어 해저 생물이나 해저의 바닥, 바위에 하얗게 달라붙는 현상을 말합니다.탄산칼슘이 바닥에 달라붙기 시작하면 바다가 알칼리성으로 바뀌게 되어 중성 조건에서 광합성을 통해 산소와 영양물질을 만들고, 바다동물들의 1차 먹잇감이 되는 해조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거죠.이런 바닷속 환경이 성게, 고둥과 같이 해조류를 먹고사는 조식동물을 증가시키는데요, 이 때문에 해조류가 감소하며 갯녹음 현상이 심화된다고 합니다.또한 기후변화로 성게 천적들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성게 포식자 돌돔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대요.성게의 천적인 돌돔은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라서바다의 온도가 기후변화로 올라가니 성게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독도 주변에도 일어나고 있는데요.바닷속 사막화, 갯녹음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해조류를 심어야 하지만, 해조류가 자라나기까지는 1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하지만 많은 성게들이 자라기 전인 어린 해조류를 닥치는 대로 먹어버려서 해조류가 자라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해수부에서도 성게를 제거하는 동시에 돌돔의 치어를 방류하며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Q. 감자에 소금을 뿌리고 구우면 왜 단맛이 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감자나 옥수수에는 그자체로 탄수화물이라 당분이 들어 있어요. 소금이 단맛을 낸다기 보다는 소금의 짠맛이 감자나 옥수수의 맛을 강하게 느끼게 만들어서, 단맛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단맛 뿐 아니라 음식의 맛이 제대로 나지 않을때 소금을 넣어 주면 국물맛이나,음식의 맛이 좋게 느껴 지는 것도 ,소금이 맛을 나타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저도 옥수수나 감자를 삶을때는 설탕은 넣어야 하는 양보다 훨씬 줄이고,대신 소금을 넣어요. 그럼 훨씬 맛있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