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공교롭게도 디지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날로그를 알 필요가 있는데, 사전에 있는 내용을 요약하면 아날로그(analog)란 ‘어떤 수치를 연속적인 방법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온도계의 수은주는 각각의 눈금에 해당하는 수치가 있지만 분명히 그 수치의 중간에 해당하는 어중간한 값이 존재한다. 이렇듯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각은 아날로그적인 것들이다. 현대 인류 문명이 디지털로 도배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간의 모든 감각 기관은 아날로그적이며 아날로그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digital)은 아날로그의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0과 1, 흑과 백, On과 Off처럼 중간의 어중간한 정보가 없이 좋고 싫고, 옳고 그름이 확실한 것을 말한다. 단순하기 때문에 혼동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이것은 높은 신뢰성으로도 연결되지만 반대로 어떤 종류의 신호라 할지라도 부드럽게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모든 전자 기기는 디지털로 움직이는 물건이다. 당연한 것이 기계는 0과 1 이외는 구별을 못하기 때문이며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 기기는 0과 1로만으로 구성된 2진수로 작동된다. 여기서 0과 1의 인식과 저장, 신호 처리를 아날로그 방법으로 수행하는가 또는 디지털 방법으로 수행하는가에 따라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과거에는 전자 장비라 할지라도 주로 아날로그적 방법을 사용했다. 0과 1이 아닌 신호의 ‘강’과 ‘약’으로 말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강과 약의 전환에 소요 시간을 필요로 하고 불필요한 신호 즉, 노이즈가 발생하기 쉬우며 저장 및 전송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신호가 변형(열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계가 처리하는 신호를 온전히 디지털화한 것이 디지털 방식이다. 물론 디지털 방식이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로선 매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방식이 자신의 장점으로 고유의 단점을 보완해 가면서 기존에 사용해 온 아날로그 방식을 압도하며 각종 전자 장비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Q. 가장 처음 만들어졌었던 전투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1차 대전당시 독일 공군의 포커 아인데커(붉은 남작의 전투기)1차대전 당시 독일에서 최초로 전투기의 목적에 맞게 개발한 단엽기다.(Eindecker가 바로 '단엽기'라는 뜻.) 총알이 프로펠러 날 사이로만 발사되는 싱크로나이즈 기어 즉 프로펠러 동조 장치를 장착한 전투기로 1915년 7월 부터 1916년 초기까지 독일은 이 아인데커 전투기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었다.- 최고 속도: 140 km/h- 비행 시간: 1.5 시간- 실용 상승 고도: 11,500 m- 상승률: 3.333 m/s (1,000m 까지는 약 5분, 3000m 까지는 약 30분)- 무장: 싱크로나이즈 기어를 사용한 1정의 7.92mm LMG 08/14 기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