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 좋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은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의 연소량이 늘어나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류마티스 관절염, 요통·무릎 통증 등 각종 통증, 만성 소화기질환,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냉온욕은 피부의 숨구멍을 활성화시켜 노폐물 배출에 좋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고환이 찬물과 뜨거운 물에 교대로 자극을 받아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정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냉온욕은 냉탕에서 먼저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내야 한다. 냉탕에 1분, 온탕에 1분씩 교대로 냉탕에 8회, 온탕에 7회 들어가는 ‘8냉7온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탕의 온도는 40~43℃, 냉탕은 14~18도가 적당하다. 체력에 따라 횟수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같은 방법으로 사우나에 가지 않고 집에서 전신 샤워를 해도 효과적이다. 냉온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너무 차갑게 하지 않아도 된다.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온도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서서히 물의 온도를 낮추어 가는 것이 좋다. 단, 노인이나 심장이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 뚱뚱한 사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냉온탕의 교대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Q. 달팽이는 왜 점액질을 뿜으면서 앞으로 가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달팽이가 기어간 자리를 보면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점액입니다.점액은 달팽이 몸의 물기를 유지시켜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많은 역할 들도 해줍니다.달팽이의 배다리는 그리 힘이 세지 않습니다.만약 물기가 없는 곳에 달팽이를 놓으면 배다리의 힘만으로는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이런 곳에서 잘 움직이기 위해 달팽이는 점액으로 배다리를 적십니다.점액은 배다리와 밑바닥 사이를 틈새없이 붙여서 달팽잉가 쉽게 기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울퉁불퉁한 곳도 점액이 몸을 감싸고 있어 다치지 않게 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여기서 더 나아가, 달팽이의 점액질을 이루는 성분인 뮤신은항체, 라이소자임, 디펜신, 락토페린, 콜라겐, 콘드로이틴 황산,그리고 저희 선영이네 달팽이농장과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와 함께 발견한아카란 황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