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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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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전문가
맑은글터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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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항시의 본보기로 세계에서 극찬받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윤동주의 시 입니다. 바닷가 햇빛 바른 우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수리야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너는 살찌고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거북이야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끝없이 침전하는 프로메테우스 토끼와 거북이 용궁 설화를 빗대어 쓴 시로 거북이’를 저항의 대상으로 보고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는 표현을 통해 일제에 타협하지 않고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어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와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끝까지 저항하며 후회하지 않고 그 어려움을 모두 감내하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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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얘기가 생긴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입니다. 그래서 그 떨어지는 찰나에 소원을 빈다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만들어낸 것인 듯 합니다. 명확한 유래가 있지는 않지만 인디언의 전설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라코타 수라고 불리우는 미국 인디언 중에 한 부족이 신성하게 여기는 신으로 우호페라는 평화와 조화, 중재와 우정의 여신이 있습니다. 인디언 말로 우호페는 유성이라는 뜻으로 하늘의 별이 각각 떨어질 때마다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사람들간의 문제를 중재하였다 합니다. 이것이 전해내려오면서 하늘의 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우호페 신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이 아닌가 유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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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음 탈락이 일어나는 경우, 발음과 표기가 일치한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말씀하신 '재+었+다'를 '재었다'라고 쓰지 않고 쟀다라고 표기한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모음 탈락을 반영해서 표기를 했다는 의미로 받침의 쌍시옷의 경우 발음이 디귿이 되고, 어미 첫 자음의 디귿이 쌍디귿으로 된소리 발음이 나는 것은 모음 탈락과는 무관한 발음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쟀다'라고 표기되고 '잳따'라고 발음되는 것은 발음과 표기가 일치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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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감정이입과 객관적 상관물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객관적 상관물은 감정이입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이입 말고도 화자의 정서에 기여하는 모든 대상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범주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표현으로 설명해보면, 감정이입이라고 하는 것은 희로애락 등의 감정을 드러낼만한 표현이 있는 것이고, 객관적 상관물은 그러한 표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감정을 일깨우는 대상이나 정황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감정이입의 예로,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 [김소월의 초혼 中] 에서 시적 화자의 슬픔을 사슴의 슬픔에 감정을 이입하여 시적 화자의 슬픔과 사슴의 슬픔을 동일시 하였습니다. 객관적 상관물의 예로, / 고향은 더욱 아닌 곳에서 / 아버지의 침상 없는 최후의 밤은 /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 [이용악의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中]에서 고향이 아닌 곳에서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다른 슬픔 등의 감정 표현에 기인하지 않고, '풀벌레 소리'를 통해 유추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직접 표현과 간접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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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단어가 기억이 안나요ㅠㅠ....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하지만 단순히 반복되는 대물림이라고 하기에는 부모와 자식 간은 천륜으로 이어져있습니다. 부자유친 父子有親이라고 오륜 중 하나로 부자의 도는 친함에 있는 것으로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섬김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희생으로 키우고, 자식은 그 부모를 효로서 대합니다. 그 자식이 결혼하여 그 자식의 자식을 희생으로 키우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는 것이니 대물림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희생으로 키우는 것을 천신만고 千辛萬苦라고 합니다. 이것의 유래는[前來經文說 父母種種養育 千辛萬苦 不憚寒喧/ 전래경문설 부모종종양육 천신만고 불탄한훤]이라고 돈황문헌에 나오는 말로 부모가 자식을 낳아 돌보고 기르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들 일이지만, 추위도 애가 우는 소리도 결코 꺼리지 않는다는 말로 즉, 부모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은 이처럼 힘든 일인데 그렇게 희생하는 것이니 은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하는 글입니다. 허나 부모와 자식 간은 천륜이라는 끊어낼 수 없는 인연이 있으니 자식이 부모에 대해 단순히 은혜를 갚는다고 하기 보다는 당연히 해야하는 도리, 즉 효도라고 말하고 있고 그러한 효를 행하는 것을 봉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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