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문장 성분 분석: '처음부터 끝까지'의 구문 구성과 기능에 대해부옜다와 부옇다의 활용어 부옜다와 부옇다의 활용어를 알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는 시간 또는 기간을 나타내는 부사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과 끝은 명사 즉, 체언입니다. 따라서 뒤에 붙은 부터, 까지는 조사가 맞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는 '말썽이다'를 꾸미는 말이 맞고, 부사적 어구로 볼 수 있습니다. 부사적 어구는 부사의 역할을 하는 하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부사격 조사는 필요없고, 그 의미가 문장전체 또는 서술어를 꾸미는 것입니다. 전체 문장은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입니다. 따라서 이 문장에서의 주어는 '그'입니다. 질문처럼 처음, 끝을 주격 조사가 생략된 것으로 보려면 '그'가 주어가 아니라 '처음', '끝'이 주어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부터'나 '까지'가 필요없고 '처음과 끝이 말썽이다'와 같은 형태의 문장이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하신 '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라는 문장은 다른 문장입니다. 해당 문장은 '끝'이 주어가 되고 '처음부터' 부사구가 됩니다. 따라서 조사가 생략된 형태 등으로 생각할 수도 없고 그냥 의미가 다른 문장인 것입니다. 제시해주신 두 가지 형태의 문장은 전혀 다른 문장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 (여기서 말썽인 것은 '그'입니다.)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 (여기서 말썽인 것은 '끝'입니다. 처음은 말썽인 것이 아니라 말썽인 시점을 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