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단풍잎 색깔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중건 과학전문가입니다.나무 개체에 따라 색소 성분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래 나뭇잎에는 녹색을 띄는 엽록소 외에도 다른 색상을 나타내는 성분들이 있으나 왕성하게 활동하며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에 가려 여름에는 자기 색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다가 계절이 바뀌어 날씨가 선선해지고 해도 짧아지면 나무는 필요한 영양분을 나뭇가지로 보낸 뒤 나뭇잎으로 통하는 통로에 '떨켜'라고 하는 차단막을 만들어 영양과 수분 공급을 막아 버린다. 이 과정에서 엽록소가 파괴되고, 엽록소에 가려져 있던 다른 성분들이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하게 된다.노란색 계열의 단풍은 잎 속에 남아있던 노란색 또는 주황색을 나타내는 성분인 크산토필(Xanthophyll)과 카로티노이드(Carotinoid)가 드러나 만들어진다. 은행나무, 아카시아, 목백합 등의 단풍이 이런 색을 띈다. 붉은색 계열의 단풍은 엽록소의 분해와 함께 나뭇잎 속에 있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타난다. 단풍나무의 단풍이 대표적이다. 녹말이 많을수록 안토시아닌 생성이 촉진된다. 갈색이나 황금빛 노란색을 띠는 단풍은 카로틴 이외에 타닌이라는 갈색 색소로 만들어진다. 이 색을 주로 띄는 나무로는 참나무,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등이 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온도에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중건 과학전문가입니다.지구의 계절이 다른 이유는 바로 태양 때문이랍니다. 지구는 365일에 1바퀴씩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습니다.한편 23.5도의 기운 자전축을 중심으로 24시간에 한 번씩 지구는 자전을 하고있죠. 지구에서는 위의 공전 때문에 계절의 변화가 나타나고, 자전에 의해서 하루의 밤낮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죠.즉, 공전을 하다보면 우리나라가 태양으로 부터 멀어질때가 있고, 가까워 질때가 있어서 사계절이 나타나는 거랍니다!
Q. 발열체크는 어떻게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중건 과학전문가입니다.비접촉식 체온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 답은 ‘적외선’에 있습니다. 적외선은 가시광선이 아니라 눈에 보이진 않지만 탁월한 열 전달력과 강한 공기 중 투과력을 지닌 파장입니다. 그 자체로 열 측정에 최적화된 성질을 지닌 셈이죠.재밌는 사실은 모든 생물이나 물체는 각자 지닌 온도에 따라 이 적외선 에너지를 상시로 뿜고 있다는 겁니다. 즉,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는 대상이 발산하는 적외선 에너지를 열 수치로 변환하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종종 체온계 등에서 나오는 빨간빛을 통해 열을 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단순히 열 측정 부위를 표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체온계는 적외선을 쏘는 게 아니라 ‘흡수’함으로써 체온을 측정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