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느나라나 자기만의 신화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건국신화는 기록된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단군신화 역시 고려의 승려였던 일연이라는 분이, 아마도 고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기록을 남겼을텐데요.이분은 승려이지만, 보각국사(普覺國師) 지위에 오른 분이죠.역사적 배경은 몽골의 고려 침공인 것 같습니다.고려는 원나라의 속국이나, 식민지로 편입되었던 시기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요.이렇게 되면, 나라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도 있죠.그래서 원나라와는 다른 고려의 역사적, 지역적 독자성과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건국신화를 기록한 것입니다.특히 고조선을 고려 왕조의 기원으로 보고, 단군 조선(檀君朝鮮)으로부터 삼한(三韓)과 삼국을 거쳐 고려에 이르는 역사를 설정했죠.질문자님의 질문대로, 단군신화가 우리 민족에게 주는 교훈 중 가장 큰 부분은 우리는 원나라가 아니란 것입니다.침략 당한 나라로서,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강조하는 것은 방어적 요소가 강해 보입니다. 호랑이가 아닌 곰도 수사학적으로 공격적이지 않고 방어적이죠.여기에, “바람의 신[風神], 비의 신[雨神], 구름신[雲神]등을 거느리고는 곡식과 목숨과 질병과 형벌제도와 선악의 구별 등을 다스리면서 인간세상의 삼백예순 일들을 갈무리하였다.”고 하는 기록은 제국을 거부하고,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원제국화에 대한 거부를 드러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이후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고, 방어적이었으며, 시민을 위한 정치가 우선되어야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되었다고 하 수 있겠죠.
Q.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떻게 전해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글이 있었죠. 헬라제국을 형성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소아시아, 이집트, 아케메네스 왕조, 그리고 지금의 파키스탄 변경(당시 인도)까지를 병합하고 중국으로도 제국을 확장하려고 했으나, 부하들의 반대로 제국확장을 그만 두었죠.알렉산더가 헬라제국을 확장한 이유는 바로 그리스문명의 확산이 그가 할 소명이었기때문입니다.그의 스승은 아리스토텔레스로, 아버지 필리포스가 그를 가르치도록 했습니다.그리스어로 가장 오래된 문학작품은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죠.동시대에 헤시오도스도 '신통기', '노동과 나날'을 남겼고, 여기에 그리스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서사가 등장합니다.그리스신화를 채용한 로마신화는 로마제국 초기에 존재한 신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로마시민은 신을 믿지 않았습니다.위대한 정쟁 영웅을 신으로 묘사했죠.최초의 로마 전쟁영웅 신격화는 '시이저(Gaius Julius Caesar)'겠죠.기원전 42년 원로원을 그를 신으로 Divus Caesar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이후 로마제국이 국교로 정한 기독교는 신화를 모두 파기해 버렸기때문에, 그리스신화도 자취를 감추죠.그리스 로마 신화는 중세시대가 마감되는 르네상스를 여는 시기에,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각 분야에서 그리스신화를 자주 인용하게 되었죠.로마신화는 이런 시기에 중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읽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19세기가 되어서야 편집된 내용입니다.19세기 미국의 교사이자 작가인 토마스 불핀치가 편집한 것이죠.편집이기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이나, 로마인들이 전수했던 내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Q. 일본 저금리 정책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일본은 내수경제만으로도 경제가 돌아가기때문에,미국 금리 인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자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금리를 올리려면, 1천조엔(우리나라 원화로 환산하면 9,700조원)의 국채가 있어서GDP대비 256%의 빚 이자를 생각해야할 것입니다.금리 1%만 올려도, 이자가 GDP의 2.7%를 더 지출할 상황이죠.일본에 투자하는 것은, 엔저상황이 일본 기업의 수출 수익을 극대화시킬 것이기때문입니다.당연히 일본의 소비자들은 소비력이 급감하겠지만, 지금까지 일본 시민들은 잘 견뎌왔죠.그리고 2021년 일본 내 물가상승 역시 2.8%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하지만 지난 해 11월 3.8%, 12월에 4.0%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이고,체감 물가는 10%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본 내에서도 고민이 많아진 듯 합니다.
Q. 단군이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건국한 연대가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단군 건국 년도는 단기라고 기록하고,서기 보다 2333년이 앞서기 때문에,BC 2333년이라고 할 수 있고,단기계산이나 지금부터 몇 년 전이었는지를 계산하려면,서기 + 2,333년 하면 됩니다.지금이 2023년이니,2023 + 2,333 = 4,356년즉 단기 4356년 또는 4356년 전에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라고 말하면 되겠네요.
Q. 재정거래라는 말이 있던데 무슨 뜻 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재정거래는 두 시장간 동일 상품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남기는 거래방식입니다.서울 동대문시징에서 산 물건을 부산 서면시장에서 팔면 차익이 발생한다면 재정거래라고 할 수 있겠지요.그러나 국내에서 차익이 큰 성품은 없기때문에 해외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경우를 주로 말할 수 있겠지요.아마 이 용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차익발생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가상자산거래소들은 국내법에 의해 제약이 많기때문에, 가두리양식에 비유되죠.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보다 가격이 높아 김치프리미엄이라 불리는데, 이 차익을 노리고 재정거래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죠. 작은 금액으로 몇 번의 거래는 외환관리법을 피해갈 수 있으나, 몇년간 합계 금액이 쌓이면,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원화를 지정된 외환교환처를 거치지 않고 외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해외여행 중 홍콩 마카오 일본에서 몇 품목을 사서 출입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서 팔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도 외환관리법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에서만 해야합니다.미국에서 국산자동차를 구입하여 배에 선적해 국내로 가져오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지만, 여러가지 등록절차가 있죠.이런 경우는 국내 반입 후 새 차로 팔 수는 없기때문에 재정거래라고는 이름 붙이기 어렵겠네요.해외 시장에서 재정거래가 외환관리법을 어기는 것이므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일명 환치기, 외환을 지정 교환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교환하는 것은 처벌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