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가 말을 하게 되는 시점이 언제까지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말이 늦은 조카가 충분히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언어발달에 따르면 돌정도 나이가되면 모음과 엄마, 아빠 정도 친근한 용어를 몇개 말하는 것이 가능하고2~3세가 되면 맘마 줘, 까가 먹어 등 2어절 정도를 말할 수 있고 3~4세가 되면 좀 더 긴문장을 표현하고 단어들의 기능(컵은 물을 마시는 도구, 숟가락은 밥먹는 도구.)을 알아서 사용할 수 있는 순서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서 더 빠르거나, 조금 늦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두달 정도 늦는 것은 걱정이 덜하지만 6개월, 1년이 넘도록 또래보다 다른 언어발달을 보이는 것은 걱정스러운 것이 보통입니다. 조카의 나이가 3세가 더 지났다면 특히나 서둘러 병원에 가서 언어발달검사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이 늦어도 다른 발달(인지, 행동...)에 별 이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다른 영역도 지체되었다면 조기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2개월 늦는 것이라면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면서 같이 불러보고, 그림책 읽어주면서 단어도 말해주고, 그림도 칠하면서 단어를 말해주는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가 언어를 접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제 7세 올라가는데 언어지연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조금 늦게 발견한 것이라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몇년동안 꾸준히 언어지도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먼저, 주변에 가까운 언어치료실, 언어재활실, 언어클리닉, 언어병리치료실... 등 기관을 검색하셔서 방문해서 상담을 하시거나 아동발달센터,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이 있다면 문의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곳에 거주하시는지를 몰라서 안타깝습니다. 언어치료나 의사소통지도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설 치료실이나 개인과외 등의 형태로도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어발달지체라고 표현하는 자녀분의 특성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오래걸리고 아동에게 지루하고 힘든 과정일 수 있어서 아동이 좋아하는 놀이(음악, 미술, 체육, 또래놀이 등)를 접목해서 하는 것이 재미요소를 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좋아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계시는 것이 상담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동에게 최적의 치료실을 찾는 것이 쉽지 않고 많지 않아 대도시(서울, 경기)까지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이사해서 치료를 받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지금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이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댓글에 더 남겨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