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김재규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김재규의 의사로서의 재평가는 그를 옹호하는 소수 사람들이 그 명맥을 이어왔으나 당시 대중들에게는 대부분 헛소리로 취급되었습니다.10.26 사태도 객관적으로 볼 때 사상 초유의 사건임에도 이상할 정도로 언급 자체가 많지 않았고 본격적인 재평가 흐름 이전 그에 대한 이미지는 차지철과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나자 홧김에 주인을 공격한 독재 정권 권력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그러나 민주화 이후 그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해지며 함세웅 신부의 재평가 주장을 비롯해 시사in 등 일부 언론과 문영심 작가, 김재규를 변호했던 안동일 변호사, 천정배 의원등이 김재규 재평가에 힘을 실었고 공화국 시리즈 등 드라마에서도 비교적 호의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월간지 신동아 1996년 10월호에 김재규를 특집 기사로 다루었고 최후진술이 담긴 육성 테이프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신동아 독자들에 의한 재평가 여론이 일었는데 당시 김재규 최후 진술을 듣고 감동받은 독자들이 신동아의 편집실로 전화해 김재규를 그동안 잘못알았다며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박정희 신드롬이 점점 떠오르던 시기라 김재규의 재평가는 묻히게 됩니다.2010년 박근혜정부가 집권 후 김재규 재평가론은 다시 힘을얻기 시작하는데 박근혜의 실책에 대한 반발, 조롱으로 의사 김재규 라는 유머 컨텐츠가 퍼지게 됩니다.이런 유머 소재로써의 흥행을 통해 대중들에게 언급되는 일이 많아졌으며 김재규 본인과 당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살아 생전 남긴 글과 행적들 역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김재규는 평소에도 민주주의와 민주개혁세력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들을 알게 모르게 도왔다는 사실, 부마민주항쟁 당시 학살극이 벌어질 뻔할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 사실 등이 발굴되며 진지한 재평가에 대한 정보들도 퍼지기 시작합니다.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1970~80년대 독재 정권에서 일어날 법한 박근혜의 후안무치한 행각과 헌법 부정으로 인해 퇴진운동이 불거지며 그 아버지인 박정희와 그의 독재정권을 종결시킨 김재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됩니다.비록 그의 암살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의 행동이 박정희의 절대 권력을 부순것은 사실, 이전부터 오여온 친민주화적 행각이 대중들 사이에서 조명 받게 됩니다.
Q. 우리나라의 유교사상은 언제부터 생긴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공자의 사상으로 집대성된 유교사상이 전래한 시기는 서기전 3세기 위만조선과 한사군시대로 추정되며 공자의 경학사상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고 활용된 것은 삼국시대 입니다.삼국 가운데 중국과 인접한 고구려는 먼저 중국 문화와 접촉해 수용, 발전시키기에 적합한 위치였고 다음으로 백제가 해상으로 중국과 통행하믕로 유교를 비롯한 여러 문물, 사상을 받아들여 발전시켰으며 신라는 한반도의 동남방에 돌아앉아 중국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유교 문화 역시 고구려 , 백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Q. 환타는 나치 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료수였다는데, 어떤 이유나 사건이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환타는 나치 독일에서 만든 음료 브랜드로 1939년 아돌프 히틀러 집권 시 대공황으로 인해 경기가 매우 나빴고 실업자 구제 정책 중 하나로 공장의 건설을 많이 추진했는데 그중 하나가 미국의 코카콜라 생산시설이었습니다.독일은 미국을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콜라를 많이 마시는 나라였으나 제 2차 세계대전 직전 미독관계가 단절되자 미국은 독일에 경제제재를 시행, 미국에서 수입되던 코라콜라 시럽의 수입도 중단되어 독일의 코카콜라 공장은 가동 중단됩니다.당시 독일 코카콜라 지사장이었던 막스 카이트는 중립국인 스위스를 통해 콜라 시럽을 들여오는 방법을 모색해보지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독자적으로 콜라를 대체할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기고 결정, 이에 환타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