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탐라는 실제로 어떤 나라였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탐라국의 주민인 제주 원주민, 즉 탐라인은 탐라국이 있던 당시 육지의 한민족계와 완전히 다른 혈통은 아니었습니다. 애초부터 한반도에서 공존한 고대 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도 서로 말이 통하며 동시에 스스로를 삼한인이라 지칭하는 등 어느 정도 공통의식은 있었으나 서로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여기지는 않았는데, 마찬가지로 탐라인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본토와는 차별되는 문화가 발전해 왔고, 언어적으로도 차이가 났습니다.원대부터 명초까지는 탐라국에 중국 윈난성과 몽골의 문화가 유입되었으나, 본토에서의 중앙 집권 통치가 굳건해진 조선 왕조부터 한반도 본토와 같은 목, 군, 현 단위 행정구역이 설치되며 관리를 받으면서 점점 한반도 본토와 일체화되었습니다.
Q. 수호지에 나오는 인물들과 사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것인가요 아니면 허구의소설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송나라 시대의 역사서인 《송사》에 송강 등 도적의 괴수 36인이 귀순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또한 방랍이 강남에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즉, 송강이 조정에 항거하다 귀순한 것과 방랍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부분만이 사실입니다.《수호전》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실존인물로는 송강 이외 천강성 36인, 조개, 손립, 두천, 이충, 왕륜, 방랍, 여사낭, 정마왕(수호전에서는 정표), 고구, 동관, 양전, 채경, 양사성, 후몽, 장숙야, 이사사 등이 있습니다.
Q. 비류 백제는 온조 백제 비에서 역사 속에서 어떠한 경과를 거쳐 갔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온조왕(溫祚王)의 형인 비류가 세운 나라라고 알려져 있비류국의 위치는 미추홀로 현재의 인천광역시이다. 인천 문학산 정상에는 삼국시대에 축조한 산성이 남아 있는데 《동사강목》, 《여지도서》, 《증보문헌비고》 등의 옛 문헌에는 이 성이 비류의 옛 성이고, 성 안에 비류정(沸流井)이라는 우물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온조와 같이 남하한 비류가 건국했다고 전해지나 땅이 습하고 물이 짜 편히 살 수 없어 위례성으로 돌아가보니 번성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후회하며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