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카롱은 어느나라 음식인지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마카롱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과자로 여겨지지만, 본래 마카롱은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과자다. 그러나 마카롱이 처음 만들어진 곳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의 문헌은 1500년에 시작되었음을 알리지만, 일부 자료들은 중세 유럽에서 마카롱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불어 이탈리아의 기독교 수도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도 하는데, 또한 어떤 자료들은 791년, 코르메리(Cormery)라는 프랑스 중부에 자리한 마을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 자료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마카롱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들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마카롱의 기원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1453년부터 이탈리아 요리에 본격적으로 아몬드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1500년 마카롱의 주재료인 아몬드 페이스트가 이탈리아에서 개발되었다. 1533년 이탈리아의 귀족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프랑스의 왕이었던 앙리 2세랑 결혼할 무렵, 카트린의 요리사들이 카트린의 아버지가 소개한 아몬드 페이스트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마카롱의 탄생으로 알려져 있다.마카롱의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기인하였다. 이 단어가 이탈리아어로 옮겨지면서 'maccherone(마카로네)', 'maccaroni(마케로니)'에서 온 것이다. 'Macaron(마카롱)'과 'maccaroni(마케로니)'는 1650년에 제작된 프랑스어 원본 사전(Les Origines de la Langue Française)에 의하면 '치즈로 뒤덮인 파스타 요리'를 지칭하지만, 이 단어들은 과자나 밀가루로 만든 음식으로도 쓰였다.
Q. 시무28조 만든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최승로는 시무 28조에서 당시 고려 왕조가 맞닥뜨렸던 여러 과제들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광범위하게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불교계의 폐단, 사치 및 사회 문제, 왕권 관련 문제에 깊이 신경을 썼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최승로의 시무 28조의 개혁은 성종의 공감을 이끌어내서 국가 체제 정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과장을 좀 보태 신라 말 ~ 고려 초에서부터 조선까지 시무 28조 이후 바뀐 사회(불교 약화, 유학 강화, 귀족 강화, 중앙 집권)에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도 있다.
Q. 뮌헨의 문화와 음식은 어떻게 독특한가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전통 바이에른 요리는 현실적이며 바이에른 농부들의 소박한 음식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전통 바이에른 요리의 주재료는 지역 농부들이 키워내고 생산한 돼지고기, 감자, 양배추, 순무, 밀가루, 우유, 치즈, 계란 등이 주를 이룬다. 생선은 강이나 호수 인근 지역에서나 보통 먹는 편. 쇠고기와 송아지고기는 뮌헨이나 뉘른베르크같은 대도시에서 주로 소비되어왔고, 지방의 가난한 농부들은 고작해야 명절에나 고기조각 몇 점을 먹어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의 우호적인 관계에 힘입어 이 두 나라 사이에서는 요리법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인근의 잘츠부르크(Salzburg)나 티롤(Tyrol) 지역 요리는 바이에른 요리에 강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문화 교류는 바이에른 공작-훗날에는 바이에른 국왕에 의해 한층 강화되었다. 특히 18-19세기 비텔스바흐 왕실은 바이에른 요리에 오스트리아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입히며 요리 문화를 좀 더 세련되게 가꾸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었다. 바이에른 요리에 대한 오스트리아 요리의 영향은 특히 밀가루, 우유, 돼지기름을 다루는데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했고, 프랑스 요리는 다양한 캐서롤, 스튜의 조리법이나 뵈플라모트(Böfflamott, 쇠고기를 마리네이드에 절이고 후추를 쳐서 구워낸 요리) 등을 더해줬다. 소박했던 전통 바이에른 요리가 세련되게 변해가자 바이에른의 귀족이나 부유층들도 점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요리는 원래 투박하고 풍성했던 농부의 요리에서 점점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로 변화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