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려시대에 문신과 무신의 차별이 심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려시대는 원칙적으로 무반은 문반과 함께 양반으로서 지배층을 이루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문반과 무반의 지위는 법제적, 현실적으로 동등하지 않았다. 문반이 종1품의 관직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반면, 무반직의 최고위는 정3품의 상장군이었다. 강감찬(姜邯贊)이나 윤관(尹瓘) 등과 같은 유명한 군사지휘관들도 모두 문관이었다. 무반은 병권은 물론 군사지휘권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이다. 고려의 과거제에서는 문과만이 시행되었을 뿐 무과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무반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관직생활을 시작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따라서 무신들 가운데에는 항오(行伍)에서 출세하게 된 미천한 자들이 많았던 까닭에 무반 전체가 천시를 당하는 경향이 있었다.하급군인들의 불만은 훨씬 더하였다. 원래 고려의 군인들은 군인전(軍人田)을 지급받아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국가에서 나눠줄 토지가 부족해지자 군인전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군인들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고, 이 때문에 군인들은 경제적 곤궁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온갖 잡역에 동원되어 혹사당하면서 문신 위주의 정권에 대한 불만을 키워가고 있었다.
Q. 미국은 핵무기를 언제 처음 만들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원자폭탄 투하의 역사는 미국의 핵 개발 계획인 맨해튼 계획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비밀리에 초크 강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튜브 알로이스 프로젝트를 연구하여, 첫 원자폭탄을 설계·제조하였는데, 이를 맨해튼 계획이라고 한다. 과학적 연구는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맡았으며, 미 육군 공병사령부의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이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를 맡았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일명 "리틀 보이"(Little Boy)라고 불리는 포신형 원자폭탄은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있는, 우라늄 235를 천연 우라늄으로부터 분리해내는 거대한 시설에서 분리된 우라늄 235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자폭탄의 첫 실험은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에서 이루어졌다.
Q. 조선시대에 내린 사약은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 사약을 만드는 기관은 내의원이었고, 그 조성은 비밀로 되어 있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략 비상, 부자, 초오, 천남성 등의 약재를 섞어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상은 비소화합물로 유해중금속인 비소를 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구토, 설사와 함께 중추신경이 마비되게 합니다.
Q. 과거 우리나라(삼국시대, 고려 등)는 유교가 전래되기 전 고인을 기리는 풍습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 민족은 아득한 고대로부터 하늘을 공경해 제천 의식을 거행하였으며, 농경(農耕)에 종사하게 된 뒤로는 우순풍조(雨順風調)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의식이 성행하게 되었다. 옛 기록에 나타나 있는 부여의 영고(迎鼓), 고구려의 동맹(東盟), 예(濊)의 무천(舞天) 등이 모두 제천 의식인 동시에 농사와 연관이 있었던 듯하다. 그 후 국가 형태가 완비된 뒤로는 사직(社稷)과 종묘(宗廟), 그리고 원구(圜丘) · 방택(方澤) · 농업(先農壇) · 잠업(先蠶壇) 등 국가 경영과 관련이 있는 제례가 갖추어졌고 조상 숭배 사상의 보편화와 함께 가정의 제례도 규격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