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식의 현물지수와 선물지수의 차이점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기윤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증권시장에서 매매되는 전체 또는 일부 주식의 가격수준인 주가지수를 매매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 다수의 회사 주식을 하나로 묶어 가중평균해 산출한 주가지수를 매매하는 선물거래로, 주가지수선물 1단위당 거래금액이 표준적으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전체 주식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를 거래하는 경우 시장 전체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소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거래하는 경우 그 종목들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가 있다. 통화선물 등 다른 선물거래와는 달리 거래할 현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최종결제시 실물의 입출고 없이 결제가 모두 청산거래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선물거래제도는 주가변동성의 증대와 주식투자의 기관화 현상 심화 등으로 인해 주가위험을 회피할 수단을 제공할 필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1995년 5월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시장이 공식적으로 개설되었다. 선물거래대상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200개 우량종목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한국주가지수(KOSPI) 200’이며 결제시점에 따라 3월물, 6월물, 9월물, 12월물 등 4종류가 거래되고 매매단위는 5000만 원이다. 예를 들어 9월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는 KOSPI 200지수 9월물을 거래한다고 할 때, 현재 KOSPI 200지수가 110인데 9월에 120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현시점에서 120이나 그보다 싼 값에 KOSPI 200지수를 매입하는 것이 바로 주가지수선물거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