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체리슈머라는 트렌드 신조어에 대해 궁금한점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기윤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체리슈머'는 한정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이르는 말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3년 트렌드를 전망하며 내놓은 10대 키워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체리슈머들은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조각)하거나, 해당 물건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는 공동구매 등 실속적인 소비를 통해 절약을 꾀합니다. 이러한 '체리슈머'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관련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Cherry Picker)’에서 진일보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리피커는 기업의 제품 구매, 서비스 이용실적은 좋지 않으면서 관련 혜택과 같은 실속만을 챙기는 데 관심을 두는 소비자를 가리키는 부정적 용어로 사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체리피킹을 합리적 소비로 인지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이를 확장한 '체리슈머'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Q. 분자 과학에서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홍기윤 과학전문가입니다.분자과학은 화학·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천문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분야에 관련이 있는 분야로서, 분자규모의 연구에 대한 이론 및 실험의 방법론을 제공합니다.분자의 개념을 원자의 복합체라는 초기의 과학적 개념에서부터 물리학분야의 양자역학(量子力學)이론의 발전과 함께 분자의 실체가 명백해지고 화학결합의 근원이 해명되어짐에 따라 분자는 물질조성의 구성단위이며 물질기능의 근원으로 간주되었다. 분자의 여러 성질은 분자구조와 분자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간 전자의 거동에 귀착된다. 분자분광법의 이용으로 동종(同種)의 물질에서도 안정성 ·수명 등이 다른 화학종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양자역학의 이론에 기초하면 분자내의 전자고조, 즉 전자의 에너지상태는 분자의 성질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따라서 분자의 기능은 전자구조로부터 알 수 있는데, 전자의 구조는 가시광선 및 자외선의 광흡수, 형광, 인광 등의 전자스펙트럼이 실험수단이 되며, 전자궤도이론을 기초로 분석됩니다. 또한 전하이동상호작용과 같은 이론이 나타남으로써 분자의 새로운 물성연구와 함께 유기반도체·초전도체 등 새로운 분자설계에 따른 신기능소재의 개발이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