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의 심장은 왜 왼쪽에 치우쳐져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심장은 왼쪽으로 완전히 치우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거의 가슴의 정중앙에 위치합니다. 가슴의 정중앙에 위치한 후 왼쪽으로 틀어진 모습입니다.흉골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2/3, 오른쪽으로 1/3 정도 위치합니다.심장은 두개의 심방과 두개의 심실을 가집니다.이 때 좌심실이 다른 부분의 근육에 비해 2~3배 더 두껍습니다. 심실은 혈액을 심장 밖으로 밀어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특히 좌심실은 대동맥과 연결되어 있으며, 강한 수축을 통해 온몸으로 혈액을 밀어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장 두꺼운 근육이 필요합니다. 결국 심장의 아래, 왼쪽이 두껍게 발달하여 왼쪽으로 더 치우친 느낌을 줍니다. 다만 근본적으로 왜 굳이 왼쪽으로 치우치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고, 진화과정에서 형성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한쪽 방향으로의 비대칭은 다양한 생물들에게서 관찰됩니다. 예를 들어 나사조개는 오른쪽 방향으로 껍질이 꼬이는데, 특정 유전자를 차단하면 왼쪽으로 꼬이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경우도 배아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특정 유전자가 장기의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Q. 개들이 땀샘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땀은 포유류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사실 대부분의 포유류는 땀샘이 적고 사람이나 특정 동물에게 땀샘이 많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땀샘은 수분이 대부분인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을 말합니다. 사람은 신체 구조가 열을 발산하기 쉬운 형태입니다. 털이 적고, 땀샘이 많으며, 팔 다리가 길어 표면적이 넓습니다. 이는 인간의 열 배출 효율을 높혀줍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온 지역이나, 높은 지구력(장시간 달리기 등)을 요구하는 상황에 의해 진화해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의 경우 몸의 대부분에 아크린 땀샘이 없고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합니다.아포크린 땀샘은 지방이 많이 포함된 냄새가 강한 땀을 배출하는 땀샘입니다. 개는 주로 혀를 헐떡이는 방식과 발바닥에 있는 땀샘, 코에서의 물 증발 등으 열을 배출합니다.이는 개들이 몸집이 작아 열 배출 효율이 좋고,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달릴 일이 없는 환경이거나 열 배출보다는 보온이 중요한 환경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Q. 사람의 모든 부분들로 dna 검사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대부분의 부분 혹은 조직에서 DNA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인체를 이루는 대부분의 세포의 핵 안에는 DNA가 들어있습니다.세포가 죽더라도 DNA는 파괴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습니다.각질은 죽은 피부세포가 탈락한 것으로 DNA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모근이 포함되어 있다면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에서 멀어질 수록 핵의 DNA가 파괴되기 때문에 이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민 미토콘드리아의 DNA는 머리카락 끝부분에서도 비교적 잘 보존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모계와 관련된 DNA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에게서만 물려받기 때문)피지의 경우 각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검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피지는 지방, 왁스 등의 성분으로 그 자체는 DNA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검사가 불가능합니다.침의 경우 침 자체에는 DNA가 없지만 구강상피세포가 많이 딸려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DNA 검사가 가능합니다.혈액의 경우 적혈구는 핵과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른 구성 세포인 백혈구가 핵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