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간의 욕구는 어떻게 그렇게 강력한 걸까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인간에게는 여러가지 욕구가 있습니다.수면욕, 식욕, 배변욕, 갈증(물) 같은 생존의 가징 기본적인 요소인 생리적 욕구와 이것이 만족 될 때 안전의 욕구가 생기며 이런 결핍 욕구가 충족되면 존경, 자아실현 등의 성장욕구가 생겨납니다.생리적 욕구가 여러 욕구들 중 참기 힘든 이유는 이 행위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식욕이 없다면 먹어야 할 때 먹지 않을 것이고 이는 곧 죽음으로 이어집니다.그래서 어떠한 욕구들 보다 이 욕구들은 우선시되도록 몸이 작용합니다. 이런 생리적 욕구를 일으키는 기작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고통을, 충족되었을 때 보상을 줍니다.식욕을 예로 든다면 그렐린 같은 식욕조절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그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허기가 커집니다.이것은 고통이고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음식을 먹게됩니다. 이런 것을 추동감소이론이라고 합니다.몸에 생리적인 결핍이 생겼을 때 몸의 기관들이 결핍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몸에 추동발생(결핍으로 인한 불쾌감을 각성시키는 것)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해결하려고 행동합니다.그리고 이런 결핍이 해소되면 몸에서는 도파민 같은 보상회로가 작동합니다.이것은 우리가 정말 배고플 때, 물이 부족할 때, 수면이 부족할 때 도움이 됩니다.다만 이런 기작은 야식처럼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는 코티솔 분비를 늘리고 이것도 우리에게 허기같은 결핍을 느끼게 합니다. 또 야식을 먹으면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야식을 먹는 것은 이런 결핍으로 인한 불쾌감을 쉽게 제거하고 도파민같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합니다.이런 유혹을 이겨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여러가지 결핍요소가 있다면 더 참는 것이 어렵습니다.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배고픔,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갈증, 수면부족 등은 이런 야식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는데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