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에 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분자진단 기술은 세포내의 분자수준의 변화를 알아내어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로, PCR이나 신속항원검사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PCR이란 중합효소 연쇄 반응을 말하는데, 가장 쉽게 말하면 조사하고자 하는 DNA를 복사해서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신속항원검사나 PCR은 코로나 검사를 위해 나온 기술은 아니고, 이전부터 많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PCR은 유전자연구나, 범죄현장의 DNA분석, 질병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신속항원검사는 검체내에 특정 단백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사용해서 질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방식이고, 예를 들면 임신테스트기도 같은 원리의 검사방식입니다. 분자진단 기술에서 DNA를 빠르게 증폭시켜야 한다는 것은 PCR을 사용해 유전자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뜻이며, 소량만 들어있는 바이러스DNA를 증폭시켜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함입니다.PCR은 과정상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유전자 시퀀싱이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Q. phage display 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파지 디스플레이는 박테리아를 숙주로 사용하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 파지를 이용하여 박테리오 파지 표면에 나타나는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기법입니다.수많은 종류의 파지가 있지만 주로 대장균을 숙주로 하는 M13파지와 Lamda파지가 파지디스플레이에 사용됩니다. 파지 디스플레이는 박테리오파지를 사용하여 특정 유전자가 어떤 물질과 상호작용하는 단백질을 만드는지 분석하여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이를 여러 실험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원하는 유전자를 파지에 삽입하면 파지는 계속 이 유전자를 가지게되고, 파지의 단백질 표면에 해당 유전자가 발현하는 단백질 구조가 생깁니다.특정 리간드와 결합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후보군인 유전자를 각각 삽입한 파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각 파지에 어떤 유전자가 들어있는지 기록하여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각 파지는 표면에 삽입한 유전자가 발현하는 단백질의 특성을 가지게 되고, 이 파지들을 리간드에 넣으면 해당 리간드에 결합하는 단백질 유전자를 가진 파지들만 리간드에 붙게 됩니다.(항원항체반응), 세척과정을 거쳐 붙지 않은 파지들은 떨어져 나가고, 엘루션 버퍼 용액으로 리간드에 결합한 파지를 떼어내어 분리합니다.이렇게 선별된 파지들은 대장균(숙주세포)에 감염시키면 그 수를 급속히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이렇게 선별되어 증식된 파지들은, 항체 의약품 발굴, 단백질 연구, 유전자 조절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