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980년대 일본의 경제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1980년대 일본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1. 높은 저축률과 투자일본인들의 높은 저축률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여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2.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첨단기술 산업으로 이행1960-70년대 섬유, 철강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했습니다.3. 기업 간 협력과 질서 있는 노사관계 기업 간 계열화를 통한 협력과 종신고용, 연공서열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습니다.4.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값싼 인건비와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전자, 자동차 등에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했습니다.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버블 현상이 시작되는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저금리 기조에 따른 과잉 유동성일본은행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기업과 가계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부동산, 주식 등에 투기가 확산되었습니다.2. 엔고 효과1980년대 플라자합의 이후 급격한 엔화 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3. 공급과잉에 따른 과잉투자정부의 무리한 투자 유치, 기업들의 과잉투자로 인해 생산능력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결국 1991년 버블이 꺼지면서 자산가격 폭락, 디플레이션,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장기불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Q. 전쟁이 나면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전쟁 발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주요 안전자산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1. 미국 국채 등 선진국 국채2. 달러화, 엔화, 스위스프랑 등 주요 안전통화3. 금4. 현금특히 미국 국채와 달러화는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전쟁 리스크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이들 자산으로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만약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현실화된다면 중동 지역 리스크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와 달러화로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도 동시에 높아질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한편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은 전쟁 리스크가 높아지면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무엇이고 그 영향은?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받는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초기에는 블록마다 50BTC의 보상을 받았지만, 2012년 첫 반감기를 거쳐 25BTC, 2016년에는 12.5BTC가 되었고 2024년 4월 20일경에는 6.25BTC로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공급량 증가율이 떨어지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과거 반감기 때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히 오른 사례가 있었습니다. 2012년 반감기 전후로 10달러 수준에서 1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고, 2016년에도 500달러에서 20000달러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반감기 시점 자체만으로 단기적 가격 예측은 어렵고 시장 수급, 규제 환경,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향후 가격 전망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Q. 23년도에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했는데 지급준비금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화폐발행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1. 은행대출 증가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계속되면서 은행대출이 증가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금은 감소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는 증가합니다.2.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 이는 화폐발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3. 저축감소에 따른 현금인출 증가저축이 감소하면서 현금을 인출하는 가계가 늘어나면 화폐발행잔액은 증가하지만 지급준비금은 감소합니다.4. 외국환평형기금 운용외환보유액 변동에 따라 화폐발행과 지급준비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결과적으로 은행의 대출행태, 정부의 재정운용, 가계의 현금인출 및 외환운용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지준과 화폐발행이 전통적 통화정책 기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경기 추이와 금융기관의 대응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본자금이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몰렸다던데 규모는 어느정도라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최근 10년간 일본 기업들의 자금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전략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중국과 미국 사이의 경제적 격차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중국 투자 비중중국 내 일본 기업 투자: 일본 기업들은 중국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일본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습니다.투자 다변화 추세: 일본 기업들은 중국 중심에서 북미, 동남아로 해외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 내 일본 자금의 비중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일본 자금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미국 내 일본 기업 투자 증가: 최근 10년간 일본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안정적인 경제 환경과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일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일본 기업 자금과 일본 경제 규모일본 경제와 기업 자금: 일본의 GDP 대비 기업 자금의 비중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는 일본 경제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Q. 영국의 경제에서 금융업은 어느정도의 중요한 산업이라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영국 경제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1. 영국 GDP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 2022년 기준 금융업과 관련 전문서비스업의 GDP 기여도는 약 7.1%- 이는 제조업(9.8%)에 이어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2. 고용 측면에서의 비중- 전체 고용의 약 3.2%가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 런던에는 전체 금융산업 고용의 49%가 집중3.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금융업은 영국 총부가가치의 약 10.5% 기여- 2000년대 이후 영국 경제성장의 약 1/4 이상을 금융업이 견인4. 수출 측면- 금융서비스 수출액이 전체 서비스 수출의 약 15% 차지이처럼 영국은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서 금융업이 GDP, 고용, 경제성장, 수출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탈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금융업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다만 최근 브렉시트 등으로 유럽 내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