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텀블러나 에코백을 사용하면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에코백의 경우 하나의 에코백을 131번 이상 사용해야지 환경 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쓰레기 문제로 대두되는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 천가방을 사용하자는 것인데, 에코백 하나를 만드는데 소모되는 자원이 비닐봉지 보다 훨씬 많습니다. 에코백이 유행하기도 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한 짐에서 여러개를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의견도 많습니다.텀블러도 비슷합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경우 50번 이상, 스테인리스 소재의 경우 220번 이상 사용했을 때 환경보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소집 욕구를 자극해 구매를 부추기는 경우가 많아 제작이나 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처럼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정말 환경보호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화학] 치약은 어떤 화학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치약 주성분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미세한 연마제와 불소(플루오르), 세정제(계면활성제), 보존제, 향료 및 감미료 등이 들어갑니다. 연마제가 치아 표면에 플라그와 착색을 제거해주고, 불소 성분이 무기질을 재흡수시켜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해줌으로써 충치균 침입이 쉽지 않게 해줍니다. 세정제로 치아와 입 속을 세정하여 줍니다. 보존제는 흔히 아는 방부제로 치약의 변질을 막아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하게 하려는 것이고, 구취를 줄이기 위해서 향료가 들어가거나 입 속에서 치약의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감미료를 넣기도 합니다. 치약 성분 중 불소나 계면활성제 등에 대한 불안감도 있기 때문에 함량이 적거나 빠지는 성분들도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치약이 없었을 때 고대 로마에서는 소변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소변 속 암모니아가 노폐물을 녹인다고 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모래를 사용하거나 소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주로 소금을 사용해서 양치를 했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