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OECD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우선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이 큽니다.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이 잦고, 재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많은 이들이 자영업으로 눈을 돌립니다. 대기업이나 공공 부문 일자리는 제한적인 반면, 중소기업의 근로 조건은 상대적으로 열악해 임금 노동 대신 자영업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가 큰 점도 자영업 진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둘째, 한국 자영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다른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렵거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자영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빚을 내서 창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경제 상황 변화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보입니다.셋째, 한국 경제 자체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정책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기업에 일자리가 집중되는 경향 속에서, 나머지 인력이 자연스럽게 자영업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측면도 있습니다.넷째, 한국 사회의 독특한 문화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스스로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하고,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리고자 자영업을 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과거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 인력 등이 자영업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역사적 배경과, 실업 급여와 같은 사회 안전망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실직 시 자영업이 마지막 선택지가 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자영업자 비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한국의 자영업은 '기회의 창'이라기보다는 '생존의 통로'가 된 경우가 많으며, 과잉 경쟁과 낮은 수익성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Q. 주식으로 대박친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요?? 그리고 직장인들은 거의 모든사람들이 하나요?주식을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 투자로 '대박' 났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 실제로 그런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워렌 버핏과 같은 전설적인 투자자나 국내의 슈퍼개미 복재성 씨처럼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례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통계적으로 보면 일반 개인이 주식 투자를 통해 꾸준히 수익을 올릴 확률은 5%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100명 중 5명 정도만이 돈을 벌고, 나머지 대부분은 원금을 유지하거나 손실을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주식 투자로 이익을 봤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으며, 절반은 손실을 경험했고 35%는 본전이었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흔히 듣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닌 셈입니다.그렇다면 주식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들은 대개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쫓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합니다. 기업의 내재된 가치를 분석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가치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여러 종목이나 자산에 나누어 투자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시장의 일시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을 갖추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경제 상황과 기업 정보를 공부하고 분석하는 노력 역시 성공한 투자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결론적으로, 주식 투자로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대박'은 매우 드문 일이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거나 간신히 원금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 기업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분산 투자, 흔들리지 않는 원칙, 그리고 꾸준한 학습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주변에 주식으로 실패한 사람이 많다는 느낌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단기적인 기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전략과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Q. 매년 최저임금을 상승하는게 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매년 최저임금 상승이 국가 경제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 증대와 생활 안정, 내수 활성화, 고용 구조 개선 등의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 고용 감소, 물가 상승 등의 부정적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 소득 불균형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증대시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동 조건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인건비 상승은 경영난으로 이어져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기존 인력을 감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임금 인상이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상쇄시키는 악순환을 낳을 위험도 존재합니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는 경제 상황과 인상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적으로 경제에 이롭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제 성장률, 물가 수준, 고용 시장 상황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고 균형 있게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코인은 어떤식으로 투자하는게 현명한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처음 코인 투자를 시작하시는군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짚어드리겠습니다.우선 투자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지, 혹은 단순히 시장 경험을 쌓는 것이 목적인지 등을 정하고, 투자 가능한 금액과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국내외의 평판, 보안 수준, 수수료, 사용 편의성, 그리고 거래 가능한 코인 종류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신규 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투자를 시작할 때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시가총액이 크고 비교적 안정적인 코인부터 소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꾸준히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해 보세요.보안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장기 보유할 코인은 거래소보다는 개인 지갑으로 옮겨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콜드월렛은 해킹 위험이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리스크 관리를 위해 여러 코인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며, 손실 제한을 위한 스톱로스 기능 활용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꾸준히 시장 뉴스와 트렌드를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코인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서, 커뮤니티, 관련 뉴스 등을 꼼꼼히 살펴보세요.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신규 가입, 입금, 친구 추천 등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벤트 조건과 수수료, 출금 제한 등의 세부 사항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2단계 인증 필수, 피싱이나 사기성 연락에 주의하고, 개인 키는 절대 타인에게 공유하지 마세요.처음에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여유 자금 내에서 신중하게 투자를 시작하시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OPEC+가 증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OPEC+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전략적 고려가 작용했습니다.첫째, 회원국 간의 생산량 준수도를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이라크나 카자흐스탄처럼 할당량을 초과 생산하는 일부 회원국들로 인해 내부 신뢰도가 하락했는데, 초과 생산량을 공식 할당량에 포함시키는 대신 통제된 증산을 통해 내부 질서를 유지하려는 것입니다.둘째,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단기적인 유가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증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특히 80~90달러 선을 적정 유가로 보고 이 수준을 유지하려 합니다.셋째, 미국의 정치·외교적 압력에 대한 대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산 요구와 더불어,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차질을 OPEC+의 증산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넷째, 현재 낮은 수준의 전 세계 원유 재고를 고려하여 증산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향후 유가 변동성에 따라 증산을 중단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마지막으로, 기존의 자발적 감산 철회 로드맵을 가속화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2025년 4~6월의 누적 증산량이 상당한 수준인데, 이는 초과 생산을 공식화하면서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보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OPEC+의 이번 증산 결정은 단기적인 유가 하락을 감수하면서 회원국 간의 규율 강화, 시장 점유율 방어, 정치적 압력 대응이라는 복합적인 노림수가 깔린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2025년 하반기까지 자발적 감산을 완전히 철회하려는 "관리된 감산 철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