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커버드콜 ETF에 대한 쉬운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커버드콜 ETF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그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시장에 파는 전략을 씁니다.이렇게 콜옵션을 팔면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수수료를 받게 되고, 이 프리미엄이 투자자에게 배당처럼 분배됩니다.그래서 일반 ETF보다 배당률이 높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 10% 이상 분배금을 주는 상품도 많습니다.하지만 이 높은 배당이 무조건 안전하거나 원금이 보장된다는 뜻은 아닙니다.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는 수익이 제한되고, 가격이 많이 떨어질 때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분배금이 너무 높게 나오는 경우, 실제로는 원금 일부를 깎아 분배하는 구조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결국 커버드콜 ETF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배당)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은행 예금처럼 무조건 안전한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 전에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주식 배당금은 매년마다 주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 배당금이 매년마다 꼭 지급되는지 궁금해하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업마다 다릅니다.국내 상장사 대부분은 1년에 한 번, 연말 결산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연배당' 방식을 따릅니다.이 경우 보통 12월 말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다음 해 3~4월 주주총회 이후 배당금이 입금됩니다.하지만 일부 기업은 반기(6개월), 분기(3개월) 단위로도 배당을 실시합니다.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분기 배당이 일반적이라, 여러 종목을 조합하면 매달 배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즉, 배당금은 '이자처럼 매년 반드시'가 아니라,해당 기업이 배당을 실시하는지, 그리고 연간·반기·분기 중 어떤 주기로 지급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올라 있어야 하니, 투자 전 해당 기업의 배당 정책과 지급 일정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Q. 입금량 급등이라고 뜨는 것은 투자하기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업비트에서 ‘입금량 급등’ 메시지가 뜨는 건, 외부 지갑이나 타 거래소에서 해당 코인이 업비트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이런 현상은 대체로 투자자들이 코인을 팔기 위해 거래소로 옮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즉, 입금량 급등이 곧바로 투자에 좋은 신호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가격 하락의 전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입금량 급등만 보고 매입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이 지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에 가깝고, 실제로는 추가적인 시장 상황 분석이 필수입니다.예를 들어, 중요한 호재나 이벤트가 있는 경우라면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단기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결론적으로, 입금량 급등 신호가 떴을 때는 무작정 매수하기보다는 시장 분위기와 거래량, 관련 뉴스 등을 함께 살펴보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보유 중이라면 일부 분할 매도나 관망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Q. 이번에 상장하는 로킷헬스케어는 좋은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개인 맞춤형 장기 재생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 병원 내 사용 3D 바이오프린터 상용화, 자가 조직 활용, AI 맞춤 치료로 수술 시간과 비용 절감이 특징입니다. 해외 4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미국 등 보험 적용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공모가는 11,000원, 기관 경쟁률은 높았으나 의무보유 확약은 낮은 편입니다. 2025년 5월 12일 상장 예정입니다. 현재 적자 및 자본잠식 상태로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하며, 유통 물량 부담은 적으나 실적 개선 지연 시 투자 심리 위축 우려가 있습니다.긍정적 요인은 독보적 기술력, 높은 시장 성장 잠재력, 해외 보험 확대 기대 등입니다. 우려 요인은 낮은 공모가, 재무구조 취약,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 실적 개선 지연 가능성입니다.단기적으로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매도세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이 중요합니다.결론적으로 혁신 기술력과 성장성은 높으나, 재무 구조와 시장 신뢰는 보완이 필요하므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Q. 기대 인플레이션과 물가 수준이 채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기대 인플레이션과 실제 물가 수준은 모두 채권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만, 그 성격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대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까' 하는 예상이고, 물가 수준은 '지금까지 혹은 현재 물가가 얼마나 올랐나' 하는 실제 결과입니다.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사람들은 미래에 돈의 가치가 지금보다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투자자들은 현재 받는 이자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게 되죠. 이는 결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가격 하락을 부추깁니다. 마치 새롭게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이 나오면, 예전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실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미 발행된 채권의 실질 수익률, 즉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제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거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의 실질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 물가 수준보다 먼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심리적인 전망이 현재 시장 가격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 물가 수준은 과거의 데이터를 반영하므로,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따라 시간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 시장은 실제 발표되는 물가 지표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중앙은행 역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시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과 같은 정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는 현재의 물가 수준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기대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변수 모두 상승하면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역의 관계를 가지므로, 이 점을 투자 전략에 반영해야 합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물가연동채권이라는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