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은행의 주요 통화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은행의 주요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을 목표로 통화량과 금리를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 수단으로는 기준금리 조정, 공개시장운영, 지급준비제도, 여수신제도 등이 있습니다.먼저, 기준금리 조정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8회 회의를 통해 결정하며,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어 전체 금융시장의 금리 수준을 조절합니다.공개시장운영은 한국은행이 국채 등 증권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통화량)과 단기 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의 자금 사정과 금리 변동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지급준비제도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 예금의 일정 비율을 한국은행에 예치하도록 의무화해,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을 간접적으로 조절합니다.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시중 유동성이 줄고, 낮추면 늘어납니다.이 외에도 여수신제도(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주거나 맡기는 제도) 등 다양한 수단이 활용됩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중기 목표로 삼고, 경제 상황에 맞춰 정책을 운용합니다.
Q. 기업 간에 지분을 교환하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기업 간에 지분을 교환하는 이유는 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계약이나 양해각서(MOU)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실제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CJ그룹처럼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또한, 지분 교환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만약 외부에서 적대적 인수 시도가 있을 때, 서로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백기사’ 역할을 해 경영권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합병이나 인수(M&A)와 달리, 지분 교환은 각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협력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금을 대량으로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적고, 세제 측면에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과세 이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기업 간 지분 교환은 전략적 협력, 경영권 방어, 자금 효율화,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노릴 수 있는 방식입니다.
Q. 금이 한정 지원이라서 금이 고갈되면 금가격이더 오르는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금은 지구상에 한정된 자원이라 공급이 제한적입니다. 금이 점점 고갈되거나 새로 발견되는 금 매장량이 줄어들면, 수요가 일정하거나 늘어날 경우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금 생산량은 정체되어 있고, 앞으로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다이아몬드는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한 반면, 금은 실험실에서 만들 수는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가 들어 경제성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이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다른 원소를 금으로 바꾸는 실험이 성공한 적은 있지만, 1g을 만드는 데 수십억 원이 드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금을 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는 한, 단기간 내 금이 다이아몬드처럼 폭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만약 미래에 금 대체 기술이 상용화되거나, 새로운 대형 금광이 발견된다면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금의 희소성과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유지되는 한, 공급이 줄어들수록 가격은 오르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Q. 상장하는 미국주식은 청약이 불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주식도 상장(IPO) 전에 청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모든 투자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미국 IPO는 주로 기관투자자와 대형 투자자 중심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직접 청약에 참여하는 데는 제한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증권사나 브로커(예: 유안타증권, 타이거브로커스, Moomoo 등)가 미국 현지 IPO 중개회사와 제휴해 국내 투자자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이런 대행 서비스는 나스닥, NYSE, 아멕스 등에 상장하는 일부 종목에 한해 제공되며, 청약 가능 종목과 한도, 배정 방식 등은 중개사마다 다릅니다. 청약 신청 시 공모가의 101%에 해당하는 증거금이 필요하고, 배정 결과는 상장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나 배정 방식은 국내와 달리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몇 주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정리하면, 미국 주식도 청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참여할 수 있는 종목과 방식이 제한적이며, 국내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증권사별로 제공하는 미국 IPO 청약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부 종목에 한해 청약이 가능합니다.
Q. 전환청구권행사 / 전환가액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전환청구권행사는 투자자가 전환사채나 전환우선주 등 일정 조건이 붙은 증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실제로 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채권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과 조건에 따라 회사에 전환을 신청하면, 채권 대신 주식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때 전환가액이란,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되는 1주당 가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환가액이 1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면, 투자자는 이 가격에 맞춰 주식을 받게 되는 것이죠.이 용어들은 주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등장합니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채권으로 이자를 받으며 보유할 수도 있고, 회사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아졌을 때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낮으면 굳이 주식으로 바꿀 이유가 없으니, 채권으로 계속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환청구권행사가 이루어지면 회사는 신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