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준의 부의장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의장 바로 다음으로 높은 직위를 차지하며, 의장을 직접적으로 보좌하고 의장이 부재할 경우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부의장은 연준의 핵심 정책 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특히 금융감독, 규제, 통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에 매우 중요한 책임을 집니다. 대통령이 부의장을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거쳐 4년 임기로 공식 임명되며, 최근에는 금융감독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부의장직도 신설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부의장은 연준의 실질적인 '2인자'로서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Q. 버핏이 투자할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워렌 버핏의 주식 투자 기준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업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결정짓는 '경제적 해자(경쟁우위)'의 존재 여부를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와 같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기업을 선호합니다. 둘째, 자신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만 투자합니다. 복잡하고 생소한 산업은 피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해보거나 경험해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집중합니다. 셋째,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판단될 때만 투자를 결정합니다. 즉, 시장 가격보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훨씬 높다고 여겨지면 과감하게 투자합니다. 마지막으로, 단기 시세차익이 아닌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를 전제로 투자에 임합니다. 버핏은 "10년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고 강조할 만큼 투자의 인내심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항상 "절대 원금을 잃지 말라"는 신념으로 투자 대상을 엄선합니다.
Q. 연준의 차입지준과 비차입지준의 특성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연준의 차입지준과 비차입지준은 은행들이 지급준비금을 확보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됩니다. 비차입지준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거나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은행의 재정 건전성과 자율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차입지준은 은행이 연준의 할인창구에서 직접 차입한 자금으로, 주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 활용됩니다.비차입지준은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고, 연준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경제 상황에 따라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차입지준은 은행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높은 할인율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고, 은행의 자금 운용 실패를 의미할 수 있어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차입지준이 증가하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결과적으로 연준은 비차입지준을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경우 차입지준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전체 지급준비금의 규모와 유동성을 조절합니다.
Q. 연방준비은행의 A등급 이사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연방준비은행의 A등급 이사는 해당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 내 회원은행들에 의해 직접 선출됩니다. 구체적으로, 지역 회원은행들은 자산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뉘며, 각 그룹에서 한 명씩 총 3명의 A등급 이사를 선출하게 됩니다. 선출 과정은 먼저 각 그룹의 회원은행들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그 후 은행 대표자들이 우선·차선·차차선 순위로 투표하는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순위와 3순위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다 득표자를 최종 선출합니다. A등급 이사는 대부분 은행가 출신으로, 해당 그룹 회원은행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Q. 비트코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관점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근거는 다양합니다. 첫째, 비트코인은 실물이나 정부 보증이 없는 무형의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단순히 더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거래하는 투기적 상품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둘째, 극심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하루에도 20%씩 오르내릴 수 있어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나 결제 수단으로서의 신뢰성이 매우 낮습니다. 셋째, 해킹, 기술적 결함, 비밀번호 분실 등으로 인한 자산 손실 위험이 상당히 큽니다. 넷째, 각국 정부가 자금세탁, 탈세,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치와 거래가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이 실제로 널리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에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 부정적 평가의 근거로 지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 아닌 고위험 투기 상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