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of Public Health 전상훈입니다
Q. 흙속의 양분은 무엇을 먹고 사나요?.
안녕하세요. 흙 속의 양분은 주로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로, 그 원천은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흙 속의 양분은 식물, 미생물, 동물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됩니다. 예를 들어, 나뭇잎이나 동물의 유해가 땅에 떨어져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이를 통해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소가 흙 속에 공급됩니다. 햇빛과 물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데 필요하지만, 흙 속의 양분 자체는 주로 유기물의 분해에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흙 속 양분은 햇빛과 물로 직접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기물과 미생물의 분해 활동을 통해 공급된다고 설명하면 좋습니다. 햇빛과 물은 식물 성장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흙 속에서 영양소가 생성되는 과정은 조금 더 복잡한 자연적 순환 과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Q. 차가운 음료 빨리 먹었을 때, 머리가 띵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빨리 섭취했을때 느끼는 머리가 띵한 통증은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두통' 혹은 '뇌 얼음 통증(brain freeze)'이라 불립니다. 이 현상은 갑자기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가 구개(입천장)에 닿아 인근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그 뒤에 다시 확장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혈관 변화는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을 자극하여 뇌로 통증 신호를 보냅니다. 이는 뇌에서 머리의 앞쪽 부분에서 통증을 느끼도록 유도하여 일시적인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인체가 차가운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뇌를 보호하기 위해 혈류 조절 메커니즘이 과도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것을 조금 더 천천히 섭취하면 이러한 불쾌한 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거북이 같은 경우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거북이는 해양 생태계와 육상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다거북은 해초를 먹으며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들의 먹이 활동은 해초의 성장을 조절해 해양 서식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에게 적절한 서식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해변에 알을 낳는 과정에서 거북이의 알이 해변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변에 알을 낳고 부화하지 않은 알이나 껍질은 모래에 흡수되어 식물이나 다른 생물에게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해변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육상 거북 역시 씨앗을 먹고 배설물로 씨앗을 멀리 퍼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식물의 분포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서식지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북의 이러한 행동은 생태계 내 여러 생물들 간의 상호작용과 영양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Q. 야생 앵무새는 다른 동물들의 언어를 따라하나요?
안녕하세요. 야생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소리나 자연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들도 따라할 수 있습니다. 앵무새는 매우 발달된 음성 모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무리 내에서의 사회적 유대 강화나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앵무새는 천적이나 다른 동물의 울음소리, 심지어 인간이 아닌 다른 새들의 울음소리도 모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앵무새의 사회적 환경과 생존 전략에서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Q. 르완다에서 마르브르크병이라는 전염병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마르브르크병(Marburg virus disease ; MVD)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에 속하며 에볼라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현재 르완다에서는 26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심각한 피로감으로 시작하며, 이후 복통, 설사, 구토, 심한 경우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이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보존적 치료(지지적 치료)만이 가능합니다. 전파는 감염자의 체액이나 오염된 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보호 장비(PPE) 사용 등의 감염 통제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