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of Public Health 전상훈입니다
생물·생명
Q. 사자는 동족동물들끼리도 먹이사냥으로
안녕하세요. 사자가 동종을 공격하거나 심지어 잡아먹는 행위는 주로 그들의 복잡한 사회적 구조와 행동 전략에 근거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특히 두 가지 주요 상황에서 관찰됩니다. 먼저, 새로운 수컷이 기존의 지배 수컷을 대체할 때 발생합니다. 새로운 수컷은 자신의 유전적 계승을 확보하고자 기존 수컷의 새끼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새끼 사자를 살해하고, 매우 드물게는 그 새끼들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물학적 용어로 '인펀티사이드(infanticide)'라고 하며, 새 수컷이 지배적 위치를 확립하고 빠르게 자신의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나타나는 전략적 행동입니다. 다른 상황으로는, 극심한 기아 상태에서 사자들은 일반적인 먹이 사슬을 벗어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상상할 수 없는 식성을 보이며, 생존을 위해 동종을 공격하는 행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서 발생하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은 집단 내에서 에너지 보존 및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자의 동종 공격 행위는 복잡한 생태학적 및 진화론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들의 행동은 종의 보존과 집단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사자가 자신의 지위를 확립하고 유전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하려는 본능적 욕구에 기인한 것으로, 생태계 내에서의 그들의 역할과 생존 전략을 반영합니다.
생물·생명
Q. 코알라는 하루에잠을 20시간이상을 잔다고
안녕하세요. 코알라가 하루에 20시간 이상을 잠을 자는 이유는 주로 그들의 저칼로리 식단과 에너지 보존 전략 때문입니다. 코알라의 주 식량인 유칼립투스 잎은 영양가가 매우 낮으며, 소화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식단으로 인해 코알라는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으로 보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코알라는 먹이 활동에 매우 적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들은 주로 밤에 활동하며, 먹이 활동은 하루에 몇 시간에 불과합니다. 유칼립투스 잎은 그들이 사는 나무에 풍부하게 자라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들여 먹이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코알라는 잠에서 깨어 있는 시간 동안(짧은 시간 동안) 천천히 먹으면서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알라의 생활 방식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생물·생명
Q. 창문에서 붙은거같은데 무슨벌레인가요?
안녕하세요. 사진 속 벌레는 죽인 후 시간이 좀 지난 유충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자님의 설명에 의존해서 연갈색, 분홍색, 흰색에 가까운 투명에 기반해서 추정을 해보면 파리류 유충이 아닐까 싶습니다. 뿌리파리 유충 또는 깔따구 유충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습한 곳으로 이동해서 식물 조직 내부로 파고들거나 침범을 해 성장하는 양상을 가진 유충들입니다. 방제 방법은 끈끈이 트랩을 사용하거나 살충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시 집안에 화분이 있다면 화분에 신경계 농약인 비오킬 등을 희석하여 뿌려주면 방제가 가능합니다. 창문 틀에서 생존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창문틀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너무 큰 염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생물·생명
Q. 요즘 오징어가 동해보다 서해에서 잘잡히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오징어가 동해보다 서해에서 잘 잡히는 현상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해양 환경의 변화, 특히 해류와 수온의 변동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가 대마난류(대마해류)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오징어의 이동 패턴과 서식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동해에서 오징어 자원의 감소는 과도한 어획과 해양 환경의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의 수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오징어의 번식 및 성장 조건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오징어의 분포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온의 변화는 오징어의 번식 시기와 장소, 먹이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오징어가 동해에서 서해로 이동하는 것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더 적합한 환경을 찾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태학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징어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생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 방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자폐는 태어나기전에는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태아의 자폐 진단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며, 아직은 태아기에 자폐를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태아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예측할 수 있는 특정 유전적 변이나 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검사들은 현재로서는 주로 위험도를 나타내며, 자폐를 진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다양한 비침습적 및 침습적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적 변이를 조사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변이가 반드시 자폐로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비침습적 태아 검사(NIPT)는 특정 염색체 이상을 검출할 수 있으나, 자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전자를 특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는 태아의 뇌 발달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태아기에 자폐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뚜렷한 초음파 지표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자폐 아동의 초기 뇌 발달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지만, 이는 아직 일관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태아 시기에 자폐를 진단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며, 자폐 진단은 대개 출생 후 아동의 행동과 발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매우 다양하며 개인에 따라 증상이 크게 다를 수 있어,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서 자폐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진단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동물에서는 주로 행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패턴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자폐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동물들도 연구되고 있지만, 인간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직접적으로 동일시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