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가슴 쪽만 만지면 혀를 낼름거리고 이상한 행동을 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증상은 매우 복합적이며, 흉부 엑스레이와 뇌 MRI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것을 고려할 때,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허공을 응시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혀를 낼름거리는 행동은 간질, 특히 특발성 간질의 부분 발작 양상과 일치할 수 있으며, 특발성 간질은 뇌 MRI에서 구조적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간성 뇌병증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는 떨림, 비정상적인 행동, 허공을 응시하는 행동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의 구조적 손상보다는 대사성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가슴 부위를 만질 때 발로 긁듯이 떨고 혀를 낼름거리는 것은 해당 부위의 불편감이나 통증 반응일 수 있으므로, 통증 관리와 함께 이러한 행동을 유발하는 기저 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의외성이 나타나는 경우로 치과 질환에 의한 통증에 의해 낼름거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치과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치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관련하여 깊은 상담을 받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Q. 어떻게 언제 개인에게 암 여부를 바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될까요?
개인에게 암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은 현재로서는 명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패스 2.0'과 같은 AI 모델은 암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지만, 이는 병리 조직 분석 단계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개인의 암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상용화된 시스템 구축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검증, 규제 승인, 의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Q. 지구상에서 모기가 전멸하면 생태계는 어떻게 되나요?
모기가 전멸할 경우, 일부 학자들은 생태계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모기는 새, 박쥐, 개구리 등의 주요 먹이원이자 일부 식물의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하므로, 모기가 사라지면 이들을 포함한 먹이사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학자들은 모기가 사라져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유사한 다른 곤충들이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