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흰머리는 왜 나는 걸까요? 코털도 흰게 생기고요.
모든 털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만드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색이 결정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세포 자체가 소멸하여 색소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흰머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코털을 포함한 모든 체모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이며, 유전, 스트레스, 특정 영양소 결핍 등도 멜라닌 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고양이와 강아지, 같이 키우는것도 괜찮은건가요?
고양이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성공 여부는 각 동물의 성격, 나이, 사회화 경험 및 합사 과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면 상호 적응에 유리할 수 있으나, 본능적인 습성 차이와 다른 의사소통 방식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영역이나 습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문제없이 지낼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신중한 접근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아기강아지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아기 강아지의 켁켁거리는 소리는 주로 전염성 호흡기 질환인 켄넬코프나, 흥분하거나 비강 내 이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역재채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켄넬코프는 거위 소리와 비슷한 마른 기침이 특징이며, 역재채기는 일시적으로 코로 숨을 빠르게 들이마시며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다 자연스럽게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이 있다면 위산이 역류하여 일시적으로 식도를 자극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린 강아지에게 호흡기 증상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소리를 내는 빈도가 잦아지거나 호흡을 불편해 보인다면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