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꿀벌 사회에서의 붕괴가 일어나면 인류는 결국 멸종이라는 논리는 뭔가요?
꿀벌 멸종이 인류 멸종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과장된 면이 있지만, 꿀벌이 수행하는 꽃가루받이 역할이 농작물 생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식량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있습니다. 꿀벌은 전 세계 주요 과일과 채소의 수분을 담당하는 핵심 생물로, 군집붕괴 현상이 지속되면 식량 생산 감소, 식물 다양성 저하, 생태계 균형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인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군집붕괴 원인은 살충제, 기생충, 바이러스,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알려졌고,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Q. 강원도 원주시에 노송에서 벚꽃이 피었다구 하는데요. 가능한가요?
소나무에서 벚꽃이 피는 것은 자연적으로는 불가능하며, 강원도 원주시 사례는 접목이나 기생식물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접목은 다른 식물의 가지를 붙여 자라게 하는 기술로, 이론적으로 소나무에 벚나무 가지를 붙여 꽃을 피울 수 있지만, 이 둘은 식물 분류상 거리가 멀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새가 벚나무 씨앗을 소나무 위에 떨어뜨려 그곳에서 벚나무가 자라 꽃을 피운 경우로, 실제로 기사에서 확인된 사진을 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에 벚나무 가지가 자라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Q. 원숭이에게 인간의 유전자를 이식했을 경우 생기는 현상이 밝혀져 있나요?
인간 유전자를 원숭이에 이식한 실험은 실제로 있었고, 뇌 발달이나 장기 이식 가능성 연구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중국과 미국에서 인간의 뇌 발달 유전자를 원숭이에 주입한 사례가 있으며, 이로 인해 인지 능력 향상이나 뇌 구조 변화 같은 현상이 관찰된 바 있습니다. 특히 인간-원숭이 배아를 실험한 연구는 최대 20일간 배양하며 인간 세포와 원숭이 세포의 융합을 관찰하였고, 이는 초기 발생 연구나 장기 이식 모델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다만 윤리적 논란이 매우 커서 대부분의 연구가 엄격한 규제를 받거나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