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생물·생명
Q.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내 몸이 내것 같지 않은 일들은 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에 발생하나요?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내 몸이 내 것 같지 않게 느끼는 현상은 신경 손상뿐 아니라 뇌 기능 이상이나 특정 뇌 부위 손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유감각 상실은 몸의 위치나 움직임을 느끼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말초 신경 손상이나 뇌의 특정 부위 손상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의 후두엽, 측두엽, 두정엽 등이 손상되면 시각, 감각, 공간 인식 장애가 나타나 아는 사람을 인식 못 하거나 자기 몸을 낯설게 느끼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물·생명
Q. 과일 당분도 몸에서 지방으로 변해서 혈관에 낄수잇나요?
과일 당분도 과다 섭취하면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바로 혈관에 끼는 방식은 아닙니다. 과일에 포함된 당분, 특히 과당은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체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 자체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도 많아 적정량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과다 섭취만 피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생물·생명
Q.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생에 사는 토종 멧토끼를 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거나 보호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토종 멧토끼인 코리안 헤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지 않은 이유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멸종 위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멧토끼는 지역에 따라 개체 수 차이가 크고 서식 환경 변화로 눈에 띄기 어려워졌을 뿐, 전국적으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법적 보호종이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서식지 파괴나 천적 증가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라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생물·생명
Q. 동식물에 꿀벌도 포함인가요????
꿀벌은 동식물 분류에서 동물에 포함됩니다. 동식물은 생물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눈 표현인데, 동물은 스스로 움직이고 먹이를 섭취하는 생명체를 말하며 꿀벌은 곤충류로 동물에 속합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만들고 움직이지 않는 생명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아이들 수업에서는 꿀벌은 동물로 설명하면 정확합니다.
생물·생명
Q. 진화의 한 방식인 수렴진화는 어떤 진화를 설명하는 용어인가요?
수렴진화는 서로 다른 계통의 생물 종들이 비슷한 환경이나 생태적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슷한 형태나 기능을 가지게 되는 진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공통 조상이 없더라도 비슷한 자연 선택 압력으로 인해 유사한 특징이 발달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포유류 돌고래와 어류 상어가 있습니다. 이들은 전혀 다른 계통이지만 둘 다 물속 생활에 적응하면서 유선형 몸체, 지느러미 형태, 비슷한 수영 방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날개를 이용해 나는 곤충, 박쥐, 새가 있습니다. 이들도 계통은 다르지만 비행이라는 공통된 목적에 맞게 날개 구조가 발달한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