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가 시린데 소금으로 칫솔하면 시린것이 좋아지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우선, 소금으로 양치하는 경우에는 소금의 굵고 거친 입자로 인해 치아의 마모를 유발하여 이로 인해 민감한 치아나 치아의 패임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때문에 소금으로 칫솔질하면 오히려 시린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시리다는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1. 잇몸염증이나 치주염으로 잇몸이 들뜬 경우 - 잇몸이 부어 치아와의 접촉이 약해짐으로써 치아 뿌리에 자극이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이나 필요시 잇몸치료 등의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2. 치경부(치아의 잇몸의 경계부분)가 마모된 경우 - 치경부는 치아의 가장 바깥쪽 물질인 법랑질(에나멜)이 가장 얇은 부위로,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즐겨 드시거나 씹는 힘이 강한 경우, 칫솔질을 좌우로 심하게 하는 경우 등, 마모가 가속화되어 법랑질 다음 층인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게 패이지 않은 경우에는 시린이 전용 치약을 꾸준히 사용하거나 치과에 내원하여 전용 약을 도포하여 증상 개선을 도모할 수 있으며, 패인 정도가 큰 경우에는 치과에서 해당 부위를 떼울 수 있습니다.3. 그외 치아의 다른 부위에 깨진 부위나 금이 간 경우 - 이 경우에는 보통 씹을 때 시린 증상이나 찌릿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0대 후반인 지인이 유치가 있다고 하네요. 유치가 빠지면 영구니가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30대에도 유치가 잔존하는 경우는, 해당 유치 부위의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드물게 영구치는 있지만 어떤 원인으로 맹출하지 못하고 매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떤 경우든 해당 유치가 빠진다고 해서 영구치가 맹출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는 경우에는 당연히 영구치가 맹출하지 않으며, 매복되어 있는 경우 역시 뼈와 유착되어 있으므로 맹출되지 않습니다)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의 맹출은 일반적으로 만12-14세경에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