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달팽이인가요..? 벌레인가요..? 뭔가요..?
사진 속의 동물은 민달팽이입니다.보통의 달팽이는 패각이 있지만 민달팽이는 패각이 퇴화하거나 매우 작아 눈에 띄지 않는 종입니다.민달팽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말씀하신 화분이 가장 유력한 경로입니다. 화분 흙 속에 민달팽이 알이나 어린 민달팽이가 숨어 있다가 집 안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라거나, 화분 주변의 습한 환경을 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을 들이기 전에 흙이나 화분 밑면을 잘 확인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그 외에 문틈이나 하수구, 택배 등의 외부 물품을 통해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화분이 가장 유력합니다.
Q. 요즘 모내기 철인것 같은데요. 경기북부.강원도. 남부지방의 모내기 시기가 궁금합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내기 시기는 말씀하신대로 지역별 기후에 따라 다르고 또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하지만, 현재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모내기 시기가 점차 늦춰지는 추세입니다.현재 농업 지도 상황을 보면 중부지방의 경우 중만생종은 5월 15일 ~ 21일, 중생종은 5월 2일 ~ 6월 2일, 조생종은 5월 19일 ~ 6월 14일 모내기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호남지방의 경우 중만생종은 5월 23일 ~ 6월 13일, 중생종은 5월 27일 ~ 6월 17일, 조생종은 6월 5일 ~ 21일, 그리고 영남지방은 중만생종이 5월 7일 ~ 6월 11일, 중생종이 5월 9일 ~ 6월 17일, 조생종이 5월 11일 ~ 6월 19일 입니다.
Q. 사람이나 동물, 식물들은 밤이 되면 잠을 자잖아요.
만약 밤이 없는 낮만이 계속된다면 잠을 자지 않도록 진화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잠을 잔다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공고히 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행위 자체가 사라지기보다는 다른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죠.사람 역시 밤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면의 형태나 시간이 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다상 수면처럼 짧게 여러 번 잠을 자는 형태로 바뀌거나, 현재의 수면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 자도 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밤이 없는 낮만 계속된다면 생명체들은 현재와 같은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면 방식이나 생체 리듬에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홍콩과 동남아 일대에서 새로운 코로나가 발병하여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은 뭔가요?
사실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환자들이 다시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고, 엔데믹 이후 백신 접종율이 낮아지며 면역력도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응급 시스템 역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것도 이유입니다.향후 백신의 접종을 늘리고 신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감시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우리나라 역시 해외에서 확진자의 재유입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햫후 휴가철에 확산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의료 시스템 역시 어느정도 상황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결국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예방 및 대응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큰 대응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