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가락 끝 부분이 잘 갈라지던데 무좀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겨울철 손끝이 갈라지고 피가 자주 나는 증상은 대부분 피부가 건조해지며 발생한 피부염이거나 습진에 해당하는 편이며, 찬 공기와 낮은 습도, 잦은 손 씻기나 세제 접촉 등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손끝 부위는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균열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반면 무좀은 주로 발에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이며 손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인설(각질처럼 하얗게 일어나는 증상)과 가려움, 진물 등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손 무좀도 고려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증상으로는 무좀을 의심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은 보습제 사용을 생활화하며 자극 물질을 피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Q. 운동시 남성호르몬 증가하게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성장기에는 생식샘에서 성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며 이는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늘리고 여드름 발생을 촉진합니다. 이때 여드름은 호르몬 분비 급증, 피지 증가, 모낭의 각질화, 여드름균 증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운동할 때에도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근육 성장 및 회복을 촉진하는 생리적 반응입니다. 다만 운동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상승은 성장기의 급격한 분비에 비하면 제한적이며, 성장기와 유사하게 피지선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지만 강한 변화를 발생시키지는 않는 편입니다.
Q. 이게 혈변이 맞는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복통, 부글거리는 장음, 주기적으로 가스 차는 느낌, 수면 중 불편함이라 정리할 수 있는데, 이는 기능성 위장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일상적인 스트레스, 식습관, 장내 미생물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대개는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보여주신 사진에는 육안적으로 혈변이 관찰되지 않고, 설명하신 증상만으로는 대장암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Q. 사용하고 있는 안경의 도수가 이상이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시로 시력검사 및 맞는 도수로 안경을 바꿔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시력이 변하지 않았다면 안경 도수를 굳이 자주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안경의 주된 목적은 현재의 시력을 보정하여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니 피로감이나 초점 문제, 두통 등의 증상이 없다면 현재의 안경으로도 충분하다 볼 수 있습니다. 단, 만약 시력은 동일하게 느껴지나 피로감이 증가하거나 초점 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때, 특히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도수 조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렌즈가 긁히거나 프레임에 변형이 발생한 경우 시야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니 교체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