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콜레스테롤이 180 넘는데 시험스트레스로 심한두통이 오면 뇌경색이 올수잏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조절되지 않는 고지혈증이 지속되는 경우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심장,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며 평소 음주와 흡연을 하며,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운동을 안 하는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더 높아지겠습니다. 암기로 인한 스트레스로 뇌경색이 유발될 가능성은 낮겠으나 질문자의 의학적 상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두통, 이상 감각,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 진찰을 받기 바랍니다.
Q. 90세 어머니 맨발걷기 후 발에 붓기가 빠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맨발로 걸을 경우 혈액순환 촉진, 심리적 안정, 고유감각 향상, 발 근육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맨발 걷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이러한 효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으며 균형 잡는 동작과 마사지로도 건강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맨발 걷기와 신발을 신고 걷기 간 운동 효율을 증명한 연구는 결과가 매번 바뀔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이와 같이 건강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반면, 맨발로 걸을 경우 자칫 발바닥에 상처가 나기 쉽고 흙 속에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치명적인 균들이 상처로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겐 더 치명적으로 정상적인 치유가 이뤄지지 못하고 궤양이 생기고 괴사 시 절단까지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는 발뒤꿈치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 패드가 위축되어 뒤꿈치 부분에 체중이 그대로 실려, 대신 쿠션 역할을 해줄 신발 없이 맨발로 걸을 경우 발목·무릎 관절과 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중등도 이상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도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합니다.특히 겨울에 실외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경우 동상을 입을 수도 있고, 찬 기온으로 혈액 순환이 둔해져 감각이 떨어지면서 외상을 입었는데도 못 느낄 수 있으며 추운 날씨로 낮아진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지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그래도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맨발 걷기를 위해 흙으로 평평하게 잘 조성될 길만 골라 걸어야 하겠으며 걷기가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또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땐, 무리하지 말고 약 2000보 이내로만 걷고 조금씩 늘려나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