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편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뇌로가는 혈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신경학적 원인이 포함된 복합적인 질환으로,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으로 뇌혈관과 삼차신경계의 상호작용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과거에는 뇌혈관이 수축 후 확장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선 신경전달물질(특히 CGRP)의 과도한 분비가 통증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구요즉, 단순히 뇌혈관만의 문제라기보다 신경 염증, 감각 과민성,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 요인이 편두통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편두통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혈관뿐 아니라 신경계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편두통을 가라앉히는 데 있어 반신욕, 족욕, 사우나 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 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었을 때 따뜻한 자극은 완화를 줄 수 있지만, 오히려 편두통이 심화되는 사람도 있어 개인차가 커요. 예방을 위해선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두피나 관자놀이 마사지,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약을 점점 더 강하게 복용하는 것은 약물 의존성이나 약물 과용성 두통(MOH)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편두통 전문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필요 시 편두통 예방약(베타차단제, 항경련제 등)도 고려할 수 있으니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봄철 꽃가루등으로 알러지가 심해서 코가 막히는 경우도 많지만 콧물이 계속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콧물흐르는 것을 줄일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봄철 꽃가루 알러지가 심해서 코막힘과 콧물이 계속 흐르는 경우는 매우 불편하고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콧물이 흐르는 것인데, 이는 꽃가루나 다른 알러지 유발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나요. 이를 줄이기 위해선 우선 알러지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내에 머무를 때 창문을 닫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을 씻고 의복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구요또한,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알러지 약물을 복용하면 콧물과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프레이 형태의 코약(스테로이드 제제)도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사용하면 콧물이 덜 흐를 수 있죠. 코 세척기(생리식염수 스프레이)를 이용해 코를 자주 세척하면, 꽃가루나 먼지를 씻어낼 수 있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외출 시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외부에서 꽃가루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만약 이러한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더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요법이나 알러지 검사를 통한 맞춤 치료도 고려할 수 있어요
Q. 두통약 과복용 문의드립니다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두통약인 낙센에프정은 나프록센을 포함한 약물로, 나프록센은 소염진통제(NSAID)입니다. 1000mg은 일반적으로 일일 최대 권장량을 초과한 복용량입니다. 나프록센은 일반적으로 1일 최대 1000mg을 넘지 않도록 권장되며, 2알을 한번에 복용한 경우는 과다복용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과다복용 시에는 위장장애, 소화불량, 구토, 설사, 신장 기능 저하, 심혈관계 문제(고혈압, 심장 부담 증가 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할 경우(예: 호흡곤란, 어지러움, 혼돈 등)는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구요. 따라서 곧바로 병원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이후에 증상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다음부터는 복용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약물의 사용법을 잘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