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일어날때 어지럽고 앞이 안보이고 까매지고 머리가 엄청 뜨거워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명하신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이나 자율신경계 이상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어지럽고 앞이 까매지며 일시적인 시야 상실, 열감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요추 골절 이후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 패치와 약물(근육이완제 등)을 사용 중이라면, 이러한 약물들이 혈압을 낮추거나 뇌 신경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또한 통증 자체가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을 유발해 어지러움을 더 유발할 수 있구요기본적으로 신경과 또는 내과(순환기내과)를 방문해 혈압 측정, 기립성 변화 테스트, 뇌 신경 기능 평가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질환과 기존의 수술 이력, 디스크 압박 등이 신경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경외과에서도 병변의 영향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일시적 현상으로 넘기지 마시고, 특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심하거나 의식이 순간적으로 흐려지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급적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기립 전 앉은 상태에서 몇 초간 머무르는 습관을 들이세요
Q. 갱년기에도 가슴두근거림 증상이 생기는데, 여성호르몬이 고갈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에스트로겐은 단순히 생식 기능뿐 아니라 자율신경계, 심혈관계, 뇌의 감정 조절 기능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호르몬이 줄어들면 체온 조절 기능과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면서 안면 홍조, 열감, 불면, 그리고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특히 밤중에 자다가 갑자기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들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한 불쾌감은 많은 갱년기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에스트로겐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박수 조절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어 심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또한 비만과 당뇨, 자궁근종 같은 기저질환도 혈관 건강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구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심장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필요 시 갱년기 호르몬 치료나 자율신경 안정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Q. 성기에 작은 뾰루지 같은게 났는데 이게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성기에 난 작은 뾰루지 같은 것이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나타났다면, 꼭 성병이 아니더라도 피지선 염증, 땀샘 막힘, 모낭염, 또는 일시적인 피부 자극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피로가 누적되고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는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마찰로 인해 뾰루지가 생기기 쉬워요이런 경우 대부분은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특별한 통증이나 분비물이 없다면 심각한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성기 부위는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면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뾰루지가 계속 커지거나 개수나 모양이 변하거나, 혹은 고름, 딱지, 피부 궤양처럼 보이는 변화가 생긴다면 성병(예: 헤르페스, 곤지름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단은 자극을 피하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며칠 지켜보되, 변화가 생기거나 계속 사라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나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키트루다주를 어머니께서 맞으시고나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하시는 질문들은 사실 환자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담당 의료진들과 상의 하시는게 훨씬 더 정확하고 안전 합니다.우선 현재 호흡 곤란과 식사를 못 하시는 상황, 그리고 수액이 흡수되지 않아 복수가 차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암 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항암 치료와 수술 후 면역력이나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복수나 호흡 문제는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해야해요치료 계획이나 전원 여부 등에 관련해서도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환자 상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의사들 보다는 담당 의료진들과 상의 하시는게 훨씬 더 정확하고 안전할 것으로 보여요. 전원 요청을 고려하실 때는 어머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한 후, 치료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병원으로의 전원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담당 의료진들과 심도 있게 상의 해보시기 바랍니다또한, 수액 흡수 불량과 복수 문제는 염증이나 장기 기능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에 대해 병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수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수액 치료, 배액, 혹은 약물 조정 등을 통한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송파에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싶으시다면, 현재 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할지, 또는 해당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박탈성 구순염 도모호론 발라봐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박탈성 구순염은 입술 주변에 염증과 갈라짐이 발생하는 상태로, 치료에는 적절한 약물이 필요합니다. 도모호론(Domohoron)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로, 염증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고농도 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얼굴 피부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가 얇아져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구요의사 선생님이 일주일 동안 저녁에 한 번만 사용하라고 처방한 것은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 유효하지만, 장기적인 사용은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지침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사용 중 통증이나 부작용이 생긴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1-2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가 꺼려진다면, 다른 치료 옵션을 담당 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저농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나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 보습제를 사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할 때만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다른 관리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