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염진통주사 넘아프고 뻐근 ᆢᆢᆢᆢ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염진통주사를 엉덩이에 맞은 후 통증이나 뻐근함,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비교적 흔한 부작용입니다. 특히 근육 내 주사(IM 주사)의 경우, 약물 자체의 자극성, 주사 깊이, 또는 투여 기술에 따라 주사 부위의 근육과 조직에 일시적인 염증이나 자극이 생길 수 있어요주사를 맞고 난 뒤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까지는 묵직하거나 아린 느낌이 들 수 있고, 일부 사람들은 걸을 때 불편함이나 압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하지만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사로 인해 국소적인 멍(혈종), 근육 내 출혈, 혹은 드물게 세균 감염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혈압약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조직 재생이 더딜 수 있어 증상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주사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구요일반적으로는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통증이 완화되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염증 반응이나 혈종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 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냉찜질을 하루 정도 시행한 뒤,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로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해요
Q. 20여년전에 골절되었던 발등이 욱신거리는데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20여 년 전에 골절되었던 발등 부위가 최근 들어 욱신거리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도 과거 골절 부위에 후유증성 통증, 만성 염증, 골절 부위의 퇴행성 변화(관절염 포함) 또는 드물게 골괴사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통증이 특정 동작이나 무게가 실릴 때 심해진다거나, 부기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더욱 정밀한 확인이 필요해요현재 증상이 과거 외상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우선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뼈의 상태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고, 필요하면 MRI나 CT 같은 영상 검사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오래된 골절 부위에 주변 인대나 힘줄, 연부조직 이상이 생긴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 골절 외의 문제일 가능성도 고려될 듯 하구요결론적으로, 욱신거림이 반복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정형외과 등의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비염수술 후 꼬릿한 냄새가 자꾸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염 수술 후 3주차에 꼬릿한 냄새나 발냄새 비슷한 냄새가 느껴지는 것은 비교적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보통 수술 부위의 딱지(가피)가 아직 남아 있거나, 상처 회복 과정에서 점막이 재생되며 분비물이 고이거나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나는 냄새일 수 있어요특히 부비동 개방술이나 비갑개 수술을 함께 받은 경우라면, 공기가 새로 열린 공간을 지나며 냄새를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냄새가 점점 심해지거나, 콧물(특히 누렇거나 냄새나는 농성 콧물)이 동반되거나, 두통, 압통이 있다면 부비동염(축농증) 등의 2차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수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해 병원 진료를 꼭 받으시고, 필요 시 비강 세척이나 항생제 치료 등을 고려해야 할 수 있죠회복 중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긴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주치의에게 꼭 상의해보세요.
Q. 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너무 자주 나고있는데요 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자주 나는 현상은 의학적으로는 "크레피투스(crepitus)"라고 부르며, 생각보다 흔한 증상입니다.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심각한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소리가 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건(힘줄)과 뼈, 인대가 움직일 때 서로 마찰을 일으키거나, 기포가 터지듯 관절 내 압력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깨는 구조적으로 관절이 크고 움직임이 많아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죠. 그 외에 회전근개 힘줄염, 어깨충돌증후군,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구요운동 전후 스트레칭이 부족하거나, 자세 불균형(거북목, 말린 어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자세를 한 번 점검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최근에 운동이나 생활 습관에 변화가 있었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Q. 천식증상으로 약을 먹기 시작하면..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천식은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나 기관지 확장제는 천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죠. 이 약물들은 천식의 증상이 발현될 때 사용하거나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을 먹기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약물의 사용 기간과 종류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안정되거나 개선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구요천식의 관리는 보통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약물의 사용 여부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적이지 않거나 잘 조절된다면 약물의 사용을 중단할 수 있지만,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해요항히스타민제나 기관지확장제 외에도, 천식의 장기적인 관리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나 항염증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런 약물들은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천식은 지속적인 관리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질환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