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거나,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근육 경련 또는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으로 발생합니다. 주로 하체 근육, 특히 종아리 근육에서 나타나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탈수, 전해질 불균형(칼슘, 마그네슘, 칼륨 부족), 근육 과도 사용, 체위 변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죠예를 들어, 잠을 자다가 자세가 갑자기 변하거나, 수영 중 근육에 과도한 부하가 걸릴 때 이러한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 감소와 혈액순환 저하도 쥐가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쥐가 났을 때는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종아리에 쥐가 난 경우에는 발끝을 반대 방향으로 당겨서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좋아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얼음찜질을 하여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분 섭취와 전해질 보충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근육 경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쥐는 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이상에서 더 자주 발생하지만, 운동 부족이나 과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전해질이 부족한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천식 관련해서 증상과 군면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경우, 천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쌕쌕거리거나 가슴 답답함 같은 증상은 천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이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천식이 확진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천식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폐기능 검사와 메타콜린 유발 검사 등으로 천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군 면제에 관한 부분은 천식 진단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됩니다. 천식이 심하지 않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 4급 판정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4급 판정이 가능할 수 있으며, 군 병원에서 진단 및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전립선염 증상(오한, 배뇨통증)이 있었는데 혹시HIV 감염인지도 의심해봐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전형적인 급성 전립선염의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는 세균 감염(주로 장내 세균)으로 인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보통 고열, 오한, 배뇨통, 사정통이 동반되며, 항생제 치료로 대개 잘 호전되죠. 당시 백혈구 수치가 낮았던 점은 감염이 초기였거나, 일시적인 면역반응의 변동일 수 있으며, 약물 복용 이전 혈액검사였다면 오히려 바이러스성 질환 감별이 필요한 지점이긴 합니다.HIV 감염 초기 증상은 감기, 독감과 비슷하게 고열, 오한, 인후통, 림프절 종대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헷갈릴 수 있어요. 그러나 설명하신 관계가 성관계가 아니었고, 증상 후 특별한 면역저하나 체중감소, 발진, 구강 궤양 등의 진행된 증상이 없었다면 HIV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리고 HIV에서 에이즈로 넘어가는 건 굉장히 오래 걸려요. 다만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HIV 4세대 항원·항체 검사(노출 후 4주 이상 경과 시 정확도 높음)를 한번 받아보는 것도 확실한 확인 방법입니다.
Q. 흉곽출구증후군 증상인지 그 외 하지쪽 발바닥,다리에 벌레기어다니듯한 느낌, 왼쪽 허벅지엔 부분적 통증이 간헐적.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까지의 증상 경과와 양상, 그리고 병력들을 종합해볼 때 흉곽출구증후군(TOS) 자체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증상이 상지뿐 아니라 하지로도 점차 확산되는 양상은 단순한 TOS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우며 말초신경병증 또는 중추신경계(척수압박, 다발신경병증 등)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특히 발바닥의 모래알 느낌, 벌레 기어가는 듯한 감각 이상은 말초신경 또는 척수병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요추 MRI와 함께 신경전도검사(EMG), 체성감각 유발전위검사(SEP), 경우에 따라 척수조영MRI(MRI myelography) 같은 중추·말초를 모두 포함하는 정밀 신경계 검사가 꼭 필요해 보이구요또한 상지의 증상이 초기에는 왼팔에서 시작되었지만 이후 오른팔, 그리고 하지로까지 진행된 점, 감각 이상과 자율신경계 증상(혈관성 의심 증상 포함) 등이 함께 동반된 점은 자가면역성 말초신경병증(예: 길랭-바레 증후군 변형), 혹은 신경염(뉴리티스), 또는 척수염 가능성까지 넓게 열어두고 접근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진료과로는 신경과, 재활의학과, 혈관외과, 정형외과(경추, 흉곽, 요추 포함), 통증클리닉이 모두 관련되며, 2차, 3차 병원 중심의 통합적 협진을 권장합니다. 단편적 진단이 아니라, 신경계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 검사 계획이 필요합니다
Q. 오늘 뽀빠이 이상용님이 돌아가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평소에 특별한 지병이 없어 보이더라도 나이가 들면 심정지(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심혈관계가 노화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이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심장이 멈출 수 있어요이런 경우는 흔히 돌연사로 분류되며, 실제로도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등 심혈관계 이상이 있었지만 자각 증상이 없었던 경우가 많죠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근경색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입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이 심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때 심장 근육이 괴사하면서 심정지가 일어납니다. 또한, 전기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해 급사할 수 있구요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이러한 숨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심장 건강 검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