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어플러그를 끼고 자게 되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어플러그를 끼고 자는 것은 일반적으로 청력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이어플러그를 사용하고, 이는 단기간이나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해요하지만 장기간 매일 착용하거나 귀에 딱 맞지 않는 플러그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귀 안에 습기가 차거나 귀지가 쌓이면서 외이도염(귀 안에 염증)이나 감염, 혹은 일시적인 이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실리콘이나 폼 타입 이어플러그를 오염된 채로 반복 사용하면 세균 증식 위험이 커지고, 귀 내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침에 귀가 가렵거나 답답한 느낌, 통증, 혹은 귓속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한동안 사용을 중단하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귓구멍 안으로 너무 깊이 밀어넣는 방식은 고막에 압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ㅎ구요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플러그를 청결히 관리하고, 하루 이틀 정도 귀를 쉬게 해주거나 주기적으로 귀 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꼭 이어플러그를 사용해야 숙면이 가능하다면, 부드럽고 통기성 있는 소재의 일회용 플러그를 선택하거나, 소음 차단 기능이 있는 수면용 헤드밴드 등의 대체 수단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평소 귀 건강 상태를 관찰하면서 무리 없는 사용이 중요합니다.
Q. 생리주기 계산하기가 어려워요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 주기가 들쑥날쑥할 경우, 배란일이나 가임기 계산이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는 가장 짧은 주기와 가장 긴 주기를 기준으로 평균값을 내어 계산하지만, 배란일은 생리 시작일 기준이 아닌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약 14일 전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기가 27~34일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다면 평균값 30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되, ±3일 정도의 오차 범위를 고려해 넓게 잡는 게 현실적이죠평균 주기를 30일로 보면, 생리 시작일로부터 16일째가 배란일, 10~17일째가 가임기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불규칙한 주기라면 생리일 기록을 계속 남기고,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배란 테스트기 사용이나 기초체온 측정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도 주기 추적에 유용하니 병행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스팸 색깔이 아런대 일단 그냥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론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스팸의 색깔이 평소와 다르거나 회색빛, 녹색빛, 무지갯빛, 검은 반점이 보이는 경우에는 산화나 부패, 곰팡이 발생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힌 상태에서 특별한 냄새 없이 조리되었고, 맛이나 질감에 큰 이상이 없었다면 심각한 문제는 드물 수 있어요다만 색 변화가 전반적으로 나타났고, 모든 조각이 그렇다면 원재료의 유통상 문제, 보관 상태 부적절, 혹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일 가능성도 있죠이미 섭취하셨다면 현재 복통,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은 면역력에 의해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수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나타난다면 식중독이나 세균 감염을 의심하고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필요 시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Q. 코피는 어떤 경우에 흘리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피(비출혈)는 비강 안의 혈관이 손상되어 피가 나는 것으로, 대부분은 전방 비중격(콧구멍 안쪽의 킬젤바흐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이 부위는 혈관이 풍부하고 얇기 때문에 자극에 매우 민감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건조한 공기, 코를 자주 후비는 습관, 외부 충격이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코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잘 생기죠질문하신 경우처럼 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해지고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면 약한 혈관이 터지며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밤샘이나 과로는 일시적으로 면역력도 저하시키고 점막 회복력을 떨어뜨려 출혈 위험을 높이죠. 반면 친구분처럼 자극에 예민하게 코피가 나는 경우는 선천적으로 혈관이 얇거나 약한 경우, 혹은 만성적인 비염·건조증이 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드물지만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고 지혈이 어려운 경우, 고혈압, 혈액응고질환(예: 혈우병), 간질환, 혈소판 감소증, 종양 등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코피가 자주 나거나 양이 많다면 이비인후과나 내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가습, 충분한 수분 섭취, 무리한 코풀기 자제 등이 도움이 됩니다.
Q. 성인 자반증? 점상출혈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병변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말씀하신 증상, 발등~발목에 국한된 고운 점상 출혈과 원인 모를 작은 멍 은 자반증의 한 형태일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인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등 수치가 정상이었다면 급성 혹은 출혈성 혈액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특히 점상 출혈이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고, 압통이나 전신 증상 없이 크기가 작고 일정하다면, 기계적인 자극(예: 쪼그려 앉는 자세로 인한 모세혈관 압박) 으로 생기는 비특이적 자반일 가능성이 큽니다. 배에 딱 하나 있다는 것도 전신 자가면역질환보다는 국소적 원인을 시사하죠다만, 종아리에 쉽게 생기는 멍과 색깔이 연한 점은 모세혈관이 약해져 있거나, 미세출혈 경향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만약 멍이 자주 생기고, 점상 출혈도 증가하거나 퍼지는 양상이 보이면 면역성 자반증(예: Henoch-Schönlein 자반증) 혹은 혈관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검사는 혈액응고검사(PT, aPTT), 비타민 C 결핍 확인, 필요시 자가면역 항체 검사(ANA 등)입니다. 생활습관 상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하체 혈류순환을 방해하는 습관은 자반증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교정하는 것이 좋구요경과 관찰 중 변화가 생기면 피부과나 혈액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