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9개월 아기 밤잠만 장소 가리는데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9개월 아기는 분리불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한 시기라서 밤잠 때 낯선 공간에서는 더 크게 불안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낮잠은 상대적으로 수면이 얕고 짧아서 환경의 영향을 덜 받지만, 밤잠은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전까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특히 어두운 낯선 공간은 아기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에 자주 깨고 울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잘 때 보호자가 옆에 있다는 신호(말, 토닥임, 손잡기 등)를 꾸준히 해주면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불안정한 수면 패턴이 이어진다면, 아기의 수면 리듬이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정한 루틴과 시간을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어른들 웃음 소리에 아이가 울어요 왜그런가요?
안녕하세요.23개월 아이는 아직 감정과 상황을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서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면, 불안함을 느끼거나 놀랄 수 있어요. 특히나 갑작스럽거나 과장된 웃음소리는 아이가 위협적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왜 웃는지, 자신을 보고 웃는 건 아닌지 등 여러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는 엄마 아빠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웃은 거라고, 상황을 짧고 따뜻하게 설명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웃을 때 한번 눈을 마주치면서 미소로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아요.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다독여주면 아이도 상황을 이해하고 익숙해져서 울지 않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