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3학년 딸아이 학교숙제를 안해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초등학교 3학년은 아직 자기관리 능력이 완전하게 자리 잡히지 않은 시기라서, 숙제를 빼먹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혼내기보다는 왜 숙제를 하지 않았는지, 왜 거짓말을 했는지 아이의 속마음을 차분히 들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후에는 숙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아이 스스로 체크하거나, 부모와 함께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기 바랍니다. 알림장이나 하이클래스의 소통 창구를 먼저 공유받는 것도 좋아요. 숙제를 끝낸 뒤에는 소소한 칭찬이나 보상을 통해 책임감과 성취감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숙제가 아닌 아이의 신뢰나 습관을 쌓아가는 과정임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Q. 요즘 사춘기는 옛날 사춘기와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요즘 사춘기는 예전과 비교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아이들이 자극을 받는 종류,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등이 다양해지고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과 SNS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즉각적인 자극과 정보에 노출되다 보니 감정 기복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자존가몯 더 쉽게 흔들리기 쉽습니다.학업 스트레스와 또래 관계의 복잡성도 커졌기 때문에 내면의 혼란이 더 깊게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사춘기 감정과는 기본 구조는 비슷하더라도, 표현 방식과 상황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설득보다는 공감이나 질문으로 아이의 감정을 꺼내 주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궁금하다고 먼저 물어보면서, 아이의 방어를 줄이고 아이가 속마음을 말할 기회를 주는 게 좋겠습니다.
Q. 남자 아이들에게 아빠의 부재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남자 아이에게 아빠는 동일시할 수 있는 모델이자, 자율성과 규범을 배우는 중요한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아빠의 장기적인 부재는 정서적으로 자신감 저하, 충동 조절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한 다른 보호자나 환경이 있다면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으므로, 이게 반드시 부재가 나쁜 영향만을 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