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품, 가품으로 아이들에게 물건의 가치를 논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생각보다 꽤 있어요. 요즘 아이들도 브랜드나 물건 가치에 예민해서 친구 사이에 서열처럼 쓰기도 하거든요. 우선은 아이가 그 말에 휘둘리지 않고, '그건 중요하지 않아, 나는 내 게 좋아' 라고 짧게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 주는 게 좋아요. 동시에 담임 선생님께 상황을 공유해 두면, 교실 안에서 그런 분위기가 커지지 않게 지도해주실 수 있어요.결국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물건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옆에서 계속 지지해주는 게 가장 든든한 힘이 돼요.
Q. 요즘 축구 클래스 가려면 얼마정도하나요??
축구 클래스 비용은 지역이나 시설, 코치 수준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보통을 한달에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가 많고, 유명하거나 전문 코치가 있는 곳은 더 올라가기도 해요.수업 횟수는 대체로 주1~3회 정도가 일반적이고, 매일 가는 경우는 선수반 말고는 거의 없어요. 저희 큰아들의 경우에는 2년전에 축구 클래스 갔을때 주 1회 가고 10명 정도 있는 팀에 들어가서 월 9만원 정도 였어요. 둘째는 청소년 수련관으로 데리고 다녔는데 주2회 가고 3개월에 6만원정도 였었어요. 어머님이 픽업 가능하시면 청소년 수련관도 좋을것 같아요.
Q. 아이들의 꿈을 더 키워주는것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요즘 아이들이 '꿈이 없다'는 말 많이 들리죠. 근데 사실 꿈이 없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선택지 속에서 뭘 붇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봐도 괜찮아' 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거예요. 작은 흥미라도 존중해주고,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핵심이에요.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라 절제나 노력의 의미가 약해지는데, 부모가 일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이한테는 제일 큰 교과서예요. 부모가 소비를 조절하거나, 목표를 세워서 차근차근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따라가요. 결국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는것'이 아이의 꿈과 자기 절제력, 판단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Q. 내아이가 잘못을할때 사과교육 진짜 사과를 가르치는 구체적 모델링 방법이 있을까요?
아빠 마음이 정말 따뜻하네요. 아이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 있길 바라는 건 너무 중요한 부분이에요. 사실 아이들은 저절로 배우기보다 부모가 직접 보여주는 모습에서 많이 배워요. 그래서 아이가 실수했을 때 바로 "가서 사과해 라고 하기 보단, 먼저 아빠가 모델링을 해주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아빠가 방금 네 기분을 몰라줘서 미안해" 이렇게 짧고 진심 담긴 사과를 생활 속에서 자주 보여주는 거예요.그리고 아이가 사과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구체적은 문장을 같이 알려주세요. 그냥 "미안해" 보다 "00해서 네가 속상했겠다, 미안해" 식으로 상황을 짚어주면 훨씬 진정성이 생겨요. 또 사과 후에는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묻고 아이가 스스로 답을 내보게 하면 더 깊이 배울 수 있어요.사과교육은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같이 연습하는게 핵심이에요. 꾸준히 모델링과 대화를 해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진짜 사과"를 배울 수 있어요.
Q. 아이들은 관심 받고 싶으면, 어떤 행동들을 보이나요?
맞아요, 아이들이 관심 받고 싶을 땐 정말 별의별 행동을 다 해요. 어떤 애들은 귀엽게 다가와서 인기기도 하고, 반대로 일부러 장난을 치거나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기도 해요. 사실 혼나더라도 "엄마가 나한테 반응해줬다" 라는 것 자체가 아이한테는 관심으로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괜히 말 안 듣고 더 큰 소리를 내기도 하는 거예요.이럴 땐 혼나는 상황에서만 관심을 주지 말고, 평소에 작은 행동에도 "와, 너 지금 잘했네"하고 긍정적인 관심을 더 많이 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아이가 굳이 부정적인 행동으로 주목받으려 하지 않아요.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꾸짖는 것보다 미리 따뜻하게 챙겨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