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친구가 부모님께 심리적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 같아요.22살 남자입니다. 현재 두 달 정도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요.. 여자친구는 제가 첫 연애이기도 하고 부모님께서도 아직 저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다. 들어보니 집안이 워낙 엄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렇구나 했는데 여자친구와 같이 있을 때 어디냐, 언제 들어오냐, 누구랑 있냐 같은 카카오톡 내용이 오는 걸 본 적이 자주 있고요. 어쩌다 함께 술을 마시고 새벽이 넘은 시간이 되거나 하면 늦는다는 여자친구 말에 굉장히 화를 내시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직장인이라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주말 뿐인데 가끔 조금 더 오래 있고싶어 외박을 하게 되는 날은 새벽까지 연락이 끊이지 않으시더라구요. 잠도 안 주무시고 여자친구를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도 모르고 연애도 한 번 해본적 없는 딸이 외박을 하거나 늦게 들어간다고 하면 당연히 걱정이 되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 정도는 간섭 같다고 느껴집니다.. 여자친구는 매번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들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 같은 반응을 하는 걸 자주 봤거든요.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게 보통 부모님들이라면 속상할 상황이냐,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지 헷갈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부모님 말씀을 무시하고 집에 들어가지 않은 적도 없구요, 새벽에 전화가 와서 당장 들어오라고 말씀하시면 답답해하면서도 결국 보복이 두려워서인지 집에 들어갑니다.. 제가 아는 지식 선에선 가스라이팅이 부모와 자식 간에도 존재할 수 있고 자식의 판단력이 흐려지게 만드는 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제가 너무 편협하게 본 것이라면 정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좀더 자유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이러한 상황들을 타개할 방법을 찾고 싶어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