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설레는순록
- 회사 생활고민상담Q. 여초회사에서 이유 없이 거리 두는 여자동료들 완전히 신경 안쓰는 방법 있을까요?여초회사를 3년 가까이 다니고 있고 입사한 지 2년 지난 올해 4월에 저보다 3살 많은 후배 언니 2명이 입사했습니다. 초반에 상대방들이 먼저 살갑게 다가오고 잘해주기에 저도 그만큼 다가가기 위한 노력했고 그 결과 드디어 마음 맞는 동료가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모른 채 그 둘이 한달 전부터 이유없이 거리를 두기에 신경이 쓰이네요.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거나 선 넘은게 없는데 말이죠. 그나마 추측해보자면 한 명은 저와 같은 업무 담당이다보니 제가 놓친걸 여러번 캐치해서 알려줬는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았을 가능성과 2주전에 한번 키보드 소음이 거슬려 개인적으로 얘기했는데 당일에 기분 나쁜 티를 대번 내놓고 다음 날 조심할 것처럼 말하면서 겉으로는 잘 풀었는데 속으로는 아직까지 꽁해있거나 혹은 저만 예민한 사람 취급하고 있거나라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너무 신경 쓰이고 2년 넘는 기간 동안 이미 퇴사한 사람들한테도 받은 상처들이 쌓였다보니 응어리로 인해 작은거에도 예민해진 것도 맞습니다.마침 팀장이(40세 남) 직원들 다 개별면담한다해서 저번 주에 면담할 때 이거까지 말해도 되는지 망설였지만 팀장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보고 힘든거 어떤거든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기에 그동안 쌓였던것들부터 이번일까지 다 말했고 역시나 예상한대로 남자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백프로 공감보다 평소에 벽치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게 느껴져서 후배들이 조심스러워하는거 아니겠냐, 억지로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잘지내고 싶으면 먼저 다가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하더군요.근데 저는 이미 번아웃 상태라 먼저 다가갈 힘도 없고 일도 겨우 없는 힘 쥐어짜서 쳐내는 느낌인데 퇴근하고 집 가면 취미나 자기계발 할 힘조차 안느껴집니다.그런 상태라면 후배들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신경 안쓰고 싶은데 일부러 일에 집중해봐도 그때뿐이고 어떨때는 일하면서도 갑자기 거리두는 그 사람들이 신경쓰여 집중 안될 때가 많아 당사자와 직접 얘기해볼지 아니면 당장 안되더라도 언젠가는 익숙해질거라는 생각으로 계속 일부러라도 무시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당사자들 따로 불러 말하자니 제가 나이는 그들보다 어려도 직장에서 선배인데 괜히 그들과의 친목에 목매는 사람으로 보여져 우스워질 것 같고 말 안하자니 업무에도 지장을 줘서 답답합니다.
- 기타 심리상담심리상담Q. 이유 없이 제 연락처 차단한 지인 때문에 불쑥 생각날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어떻게하면 감정 소모 안할 수 있을까요?2년 전 동호회에서 만나 조금 가까워진 지인이 한 명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절친처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어요어쩌다 동호회 모임 전후로 시간 맞으면 만나서 밥 한 끼 같이한거 두번이 다였구요 그 외에는 가끔씩 카톡 주고받았고 정말 필요하거나 급할 때 전화 두 통했던게 전부였습니다서로 상처 주고받거나 선 넘는 언행으로 손절할만한 사건은 없었다는거죠 그런데 6개월 전에 카톡 들어가보니 저를 차단했더군요(프사 다 내려감+ 송금 표시 사라짐) 상대 입장에서 마음이 조금 불편했을만한 사건을 굳이굳이 꼽아보자면 저한테 돈 빌렸었는데 약속된 기한까지 못갚아서 제가 좀 재촉했던거 정도였을겁니다 그리고 원래는 빌린 쪽이 제때 갚거나 약속한 날에 못갚을거 같으면 빌려준 쪽이 재촉하기 전에 먼저 사정 설명하고 양해 구해서 언제까지는 꼭 갚겠다는 말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당시 그 지인은 취업이 되지 않아 마음의 여유 없이 예민했던 시기라 제 태도에 잠시 예민하게 반응했었다가 다음날 바로 사과했고 늦게 갚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양해 구한 후 취업 되서 돈 갚을 때 고마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것도 원인은 아닐 것 같구요 그렇다고 알게 된 지 6개월만에 작년에 제 결혼 사실 알리고 모바일 청첩장을 보낸게 걔한테 부담 느껴서라기에는 제 카톡 차단한 시기도 맞지 않은 것 같은게 제가 청첩장을 준게 부담이었으면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전후로 차단을 하는게 보통일텐데 불과 6개월 전에 차단을했고 제 결혼 소식 알릴 당시에는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그날 출근이라 못가서 미안하다 모바일 청첩장 주면 축의라도 하겠다 했고 당일에도 진심으로 축하하고 못가서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왔었습니다축의금은 까먹은건지 안보내왔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미안해하는게 느껴져서 상관없었습니다 축의금 바라고 청첩장 돌린 것도 아니고 그냥 동호회 사람들한테 다같이 알릴 때 알린거니까요 그리고 작년 봄 이후로 지인은 바쁜지 동호회 모임에 잘 나타나지 않았고 저도 결혼 후로 모임 나가는 횟수 확연히 줄어 얼굴 볼 일도 없었고 작년에 딱 한번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에는 오히려 지인이 먼저 격하게 반가워하며 인사했습니다제 결혼식 이후로는 아예 연락이 없었고 솔직히 말해서 동호회 아니었으면 평생 볼 일도 없었을 사람이고 서로 트러블 생기거나 상처 주고받을 정도로 가깝지도 않았으며 저도 모르는 제가 걔한테 잘못했거나 사소한 말실수라도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고 없거든요이렇게 혼자 스트레스 받다가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 먹고 제 현생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던 무렵, 얼마 전 제 다른 친구의 카톡 프사에 하트 이모지로 댓글 단걸 보고 또 기분 나쁜 감정이 올라와 다른 연락수단으로 연락할까말까를 며칠 고민하다 계속 생각나고 찝찝해 할 바에는 진짜 손절할 때 하더라도 그냥 말하고 털어내자는 생각으로 인스타 디엠을 장문으로 보냈습니다제딴에는 예의를 갖춰서 인사하고 안부도 물어가며 내가 잘못한거 있는지, 오해한게 있다면 풀었음 좋겠다, 굳이 차단 풀어달라는 뜻은 아니고 정말 차단할만한 사정이 있다면 차단 유지해도 상관없다, 이유라도 알려달라는 식으로 보냈는데 그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차단하든말든 그건 본인 맘이고 차단한지가 언젠데 이제와서 왜 그걸 따지냐는 생각도 들었을테고 장문메세지인것부터 부담이었겠죠 그렇게 몇일을 안읽더니 결국에는 인스타까지 차단을했더라구요저는 너무 황당하고 제 잘못으로 손절 당한 것도 아닌 이유없는 일방적인 차단이 제 기준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매너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황당하고 불쾌하고 짜친다, 사람 대하는거 그딴식으로 하지마라고 어차피 이미 제 전화번호도 차단했을거라는 전제로 문자하고 끝냈습니다 왜냐면 텍스트보단 전화나 만나서 얘기하는게 오해 풀기 더 좋겠지란 생각으로 전화 걸어봤을 때 신호음 없이 바로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안내멘트가 바로 나왔거든요이미 제 연락 수단 싹 차단한거 뻔히 보이는 마당에 어차피 그 사람은 모를거니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서 툴툴 털고 스트레스나 풀까 하다가 그마저도 참고 순화해서 문자했습니다 그 지인이 하트 이모지로 댓글 단 프사 주인공한테 연락해서 간접적으로 차단 이유 알아낼까도 하다가 굳이 이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말았습니다이걸 읽으시는 분들은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였나보다 하고 잊으면 되지 왜 굳이 자꾸 연락하고 집착하는지 이해 안되실 수 있고 제 행동이 자칫하면 상대방이 스토킹으로 신고 당할 수 있다고도 하겠죠 네 저도 압니다 이것 까지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쪽에서 그냥 차단으로 끝낸게 다행인거겠죠 그러나 제 행동이 이해 안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것처럼 저도 지인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제 주변에서도 대부분 누군가를 손절할 때 손절 당하는 사람은 모르더라도 다 이유가 있고 저 또한 누군가를 손절할 때는 제 기준의 선을 넘었든, 상처를 줬든, 본인 필요하거나 힘들때만 매번 먼저 연락해놓고 답장하면 최소 한 달 이상 잠수인게 너무 잦아 참다 못해서든 이유가 꼭 있고 손절할 대상의 성향에 따라서는 손절 전 말하기도 합니다백번 양보해서 단순히 성향이 안맞다고 느꼈거나 그냥 본인도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인맥을 정리하다보니 그런걸 수도 있겠죠 한편으로는 어제 제 남편한테 털어놨을 때는 제 남편 추측으로 한 때 그 지인을 다른 동호회에서 만나게 되서 어쩌다 겹지인이 되었었는데 아마 제 남편 성향이 자기 사람 외에는 무심하고 말투가 본인도 모르게 틱틱대는게 있었다보니 그러한 이유로 남편과 껄끄러워진게 있었다보니 저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괜히 앞으로 연락하기 껄끄럽게 느껴져 차단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 듣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 지인이 사소한거에도 지나치게 예민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예민한 편이라서 이런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결론적으로 이유는 이제 더 이상 안 찾을 생각이고 그냥 그 사람의 인간관계 방식이 미성숙했거나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잊고 지내려하는데요 문제는 머리로는 이런식으로 다 이해해도 기분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거에요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왜 그렇게 그닥 중요하지도 않고 이 지인처럼 그렇게 깊은 사이도 아닌 인간관계에 이렇게 감정 소모하며 신경을 쓰고 자존감 낮아지는지 모르겠고 이런 일이 앞으로도 발생했을 때 어떻게하면 감정소모 안하고 정말 머리로만이 아닌 마음으로도 진정으로 신경 안쓸 수 있을지 방법 알고 싶어서 이렇게 두서 없이 장황하게나마 글 적습니다
- 회사 생활고민상담Q. 직장에서 홀수 무리에 있을 때 소외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제가 다니는 회사는 저 포함 5명만 있는 스타트업입니다2년반 가까이 근무하는 동안 저 외에 여러 사람들이 입퇴사를 했다가 지금은 5개월 전에 입사한 후임 2명이랑 종종 점심시간에 같이 밥 먹고 이후 오후 근무까지 남는 시간에 같이 산책이나 쇼핑하고는 하는데요후임분들은 저보다 3살 많은 언니들인데 아무래도 제가 연차가 제일 오래되었고 주임이라는 직급도 있다보니(저는 대리까지는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긴합니다)처음부터 홀수는 아니었습니다이 분들이 갓 입사했을 때는 당시에 있었던 전팀장까지 같은 여자들이 짝수라서 홀수 무리 특유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한 소외감 같은거 안느껴졌고 전팀장이 퇴사하기 전에는 제가 이미 그팀장과 친했던 상태라 생각이 없었어요전팀장 퇴사 후 여자는 저 포함 3명인 홀수가 되었고 한달 전까지는 그렇게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먼저 말걸었지만 제가 막 애써서 상대방들한테 말걸지 않아도 먼저 말 걸어주고 점심시간에는 그 둘이 나란히 앉고 저 혼자 맞은편에 앉아도 너무 둘만 얘기하는 것도 없었고 식사 후 잠시 어딜 같이 갈 때면 홀수여도 제가 막 뒤에 떨어지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죠그런데 요즘에는 업무시간에도 둘만 아는 얘기들을 막 하고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어도 그 둘이서만 서로 쳐다보고 얘기하는 빈도가 높아진데다 같이 길을 걸을 때도 그 둘이 걸음이 빨라 항상 제가 뒤처져서 애써서 따라잡아야하는 상황입니다약 한 달 전쯤부터 처음 소외감 느꼈을 때는 그 둘이 서로 동갑이고 거의 입사 동기나 마찬가지인 같은 사원에 관심사가 같다보니 자연스레 더 잘맞아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소외감이 심해졌습니다 마냥 소외감만 느끼고 있으니 괴롭고 억지고 꼽사리 끼고 싶지 않아 얼마전부터는 둘 중 한 명이 먼저 점심시간에 회사 밖에서 외식하자며 같이 가자 할 때 외에는 혼자 먹습니다 마침 그 둘도 그 중 한 명이 점심 약속 있거나 혼자 먹고 싶어하는 경우들이 생겼으니 타이밍도 어찌 보면 맞아 떨어졌죠또 제가 기분 같은거 직접 표현 안해도 표정이나 눈빛에서 티나는 편인데 이번 케이스에서도 그랬는지 이번 주부터는 둘이서만 쳐다보며 대화하는 그런게 없어졌고 이제 소외감 좀 덜어진거 같다 싶어서 보면 둘만 아는 얘기를 업무 시간에도 막 하거나 그 중 한명이 유독 다른 한 명한테만 물건을 주는걸 보면서 여전히 소외감이 느껴집니다...그런데 또 웃긴건 그 둘이 각자 저한테 1대1로는 살갑게 대하니 일부러 소외시키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1대1일 때랑 셋 또는 사무실에서 다 같이 있을 때랑 다르니 혼란스럽네요한편으로는 나름 마인드컨트롤한답시고 회사는 돈 벌러 왔지 친구 사귀러 온거 아니다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어떨 때는 마치 그 둘이 친목질하는 것처럼 보여 꼴같잖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ㅜ 물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저도 노력해야하는거 알고 있습니다만 부자연스럽게 억지로 끼고 싶지도 않고 제 경험상 친해지고나면 사생활을 궁금해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서 이것도 부담인 부분도 있고 그들의 사생활 솔직히 궁금하지도 않고 기만 빨리는 느낌도 드는 양가 감정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은데요지금은 그냥 거리두면서 최소한의 예의만 유지하자는 마인드로 기울고 있음에도 소외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데 제가 이상한거겠죠...? 이런 마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ㅠ뭐 다른 동료랑 친하게 지내라, 회사 밖에서 친목하면 되지 않냐 하실 수도 있는데 저도 압니다 그런데 회사 밖 지인들하고도 홀수로 다니면 소외감이 들 때가 좀 많아서 제가 문제인가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요즘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