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예정일이 3일 지났고 임신테스트기에서 한 줄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입니다. 특히 예정일 이후에 시행한 검사라면 대부분 정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만 배란일이 평소보다 늦어졌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실제 임신 주수가 예상보다 늦어 임신테스트기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0%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약 처방을 보류한 이유도 혹시 모를 초기 임신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질염 증상이 심해 수면까지 방해받고 있다면 치료를 미루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질염 종류에 따라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관계 시점이 최근 2주에서 3주 이내였다면 2일에서 3일 정도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다시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산부인과에서 혈액 임신검사(베타 사람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 검사)를 시행하면 훨씬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려움과 붓기가 매우 심하다면 다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생리 예정일이 지났고 임신테스트기는 음성이지만 증상이 너무 심하다"고 말씀하시고, 혈액 임신검사 가능 여부와 임신 중에도 사용 가능한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지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질염을 오래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