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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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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투우는 어떤 문화에서 유래된 것인가요?

투우사가 빨간 천으로 소를 유도하고 창을 찔러넣어 이기는 경기는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소의 급소도 아니고 등에 창을 몇 개 꽂았다고 소가 쓰러진다고 하니 어떻게 그렇게 되는 것인지 신기하기도 하네요. 또한 소는 빨간 색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왜 빨간 색을 쓰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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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게웃는타킨108
    수줍게웃는타킨108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투우의 시조는 스페인 남부 출신인 프란시스코 로메로라고 하며, 현재도 스페인의 투우사 중에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출신이 많습니다. 스페인의 투우는 매년 봄 부활절의 일요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마드리드, 세비야 등의 도시에 있는 투우장에서 개최됩니다. 플라멩고 등 스페인의 민속 문화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만 하던 것을 19세기, 20세기 들어 전국적으로 국가 단위에서 홍보하면서 어쩌다보니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습이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투우의 정확한 기원을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Tauromaquia투우의 기원은 정확히 선사 시대에 찾을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Urus 우루스 사냥의 시기 가 도래했을 때, 인간과 야수 사이의 싸움을 시적으로 표현한 무엇인가와 함께 동굴 벽화에 그려진 황소의 형상이 이를 지 지합니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고대 로마 제국, 특히 그의 서커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현재의

    Tauromaquia투우와 로마의 콜로세움 사이에 유사점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원형 평면을 가진 이 공간은 인간과 야수 사이의 싸움을 관람하기 위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투우는 스페인어로 또로스(Toros)라 불리며, 목축과 농업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황소의 죽음을 신에게 바치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투우사들이 흔드는 빨간 깃발을 보고 관중들이 흥분을 하는 것이지 소는 흑백으로만 물건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투우 자체는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고대부터 주술 의식의 일종으로 널리 이뤄졌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쇠퇴한데 반해 이베리아 반도 에 거주하던 켈트족의 투우는 중세를 거치며 살아남아 17세기 말경까지에는 전적으로 스페인 왕실의 오락거리로 귀족들 사이에 성행했는데, 스페인의 경우 18세기 초 보르본 왕조 시대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일반 군중들 앞에서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투우가 물레타에 덤벼드는 이유는 천의 색깔 때문이 아니라 망토의 펄럭이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소는 색맹이므로 흰 천이 오히려 붉은 천보다 잘 보이는데 그럼에도 빨간 색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사람들을 자극 하는 것이지 소를 자극 하는 것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