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치아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칫솔과 치약을 생활화 하여 사용한지 생각해보면 그럴게 오랜 역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한 것이 과거에도 치아 관리에 대해서 부족하지만 했을텐데 어떤 식으로 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동양과 서양에 대해서 관리법도 차이가 있었을 것 같은데 역사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치질의 '양치養齒'는 버드나무 가지를 뜻하는 '양지楊枝'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버드나무 가지로 치아를 관리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려시대의 <계림유사>에서는 치간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버드나무 가지 끝을 으깨어 그 갈라진 것으로 이와 이 사이를 쓸어내듯 하면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동의보감>에 소금으로 이를 닦고 따뜻한 물로 헹구어내면 이에 남은 술독이 제거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굵은 소금을 한웅큼 쥐어 입에 넣고 손가락을 이용하여 닦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금을 이용하는 방법은 당시 소금이 비쌌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활용하기가 어려워 쑥이나 지푸라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쑥을 달인 물로 입안을 가글하듯이 헹구어내던가, 지푸라기로 이에 묻은 지꺼기 등을 닦아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소금은 치약을 대신했던 것이고, 버드나무 가지나 지푸라기는 칫솔을 대신했던 것이고, 쑥을 달인 물의 경우는 현대에 많이 사용하는 가글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양의 경우는 몇가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과거 인디언의 경우 야마누코 나뭇잎을 잎에 넣어 검게 변할 때까지 씹으며 치아 사이의 음식물도 제거하고, 충치를 예방했다고 하는데, 이 잎에는 자일리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자이리톨 검과 같은 원리죠.
그리고 고대 이집트의 경우 벌꿀과 곡식과 황토를 섞어서 치약처럼 만들어서 이와 잇몸을 닦으면 충치와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프로폴리스가 목과 입안 염증에 좋다고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왕조인지는 조사하지 못했지만 왕족의 경우, 말린 벚꽃과 곱게 간 소금을 섞어서 치아에 문지르면 치아 관리와 구취제거를 함께 했다고도 합니다.
아마 이것 외에도 각 나라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치아를 관리했던 역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칫솔과 치약, 가글 등은 다 이러한 역사에서 배워서 발전시킨 것이네요.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양치'라는 단어는 버드나무 가지를 의미하는 '양지'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려시대 때 이 버드나무 가지 끝을 으깨서 치아 사이를 쓸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의 치실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 때는 소금으로 치아를 닦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금은 비싸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짚으로 치아를 닦았습니다.
고대 이집트 인들은 벌꿀, 곡식, 황토를 1:1:1 비율로 섞어 이를 닦았고, 인디언들은 야나무코 나뭇잎을 껌처럼 씹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는 충치가 많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고 허준의 동의 보감에 의하면 굵은 소금을 손가락에 묻혀 닦고 따듯한 물로 헹궈냈다고하며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냈다고 하는데 당시에 소금이 비싸 백성 모두가 할수 있었던것은 아니고 부자들과 국가 관리들만 했다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