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중한나팔새님.
레이 달리오가 채권 비중을 줄이고 금이나 비트코인을 일정 부분 보유하라고 한 배경은 결국 국가부채와 통화가치에 대한 우려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재정적자와 정부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 정부는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이자 부담도 커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용인하게 되면 현금과 채권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채권은 원금을 돌려받는 자산이지만 그 원금의 가치가 물가상승으로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달리오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반면 금은 특정 국가나 기업의 부채가 아니고 공급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통화가치 하락이나 금융 불안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보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역시 공급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 때문에 비슷한 논리가 적용되지만, 금보다 가격 변동성이 훨씬 크고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항상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달리오도 금과 비트코인을 완전히 같은 수준의 안전자산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핵심은 금이나 비트코인이 반드시 오른다는 전망보다는 주식과 채권에만 자산이 몰려 있는 구조를 피하고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으로 분산하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최근 금과 비트코인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한꺼번에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전체 자산에서 일정 비중을 정해 분할해서 접근하는 것이 분산투자의 취지에도 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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