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나의 자아인지 모호합니다.

어릴 때와 달리 모든 일에 호오보단 득실을 생각하게 되어서인지 저라는 존제의 규정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뭐가 저이고 뭐가 제가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자아가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저 기억이라는 제 삶의 지속성 외에 저를 구분할 요소를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른이 되면서 이득과 손실을 따지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일지도 몰라요...그렇다고 당신이 사라진 건 아니에요... 효율성을 찾는 건 당신이 치열하게 삶을 대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지금은 무엇이 나인지 정의하기보다 무엇을 할 때 내가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가를 찾아보세요

    거창한 의미가 없어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곧 당신의 취향이고 자아의 조각이니까요..

    ​기억이라는 지속성도 당신의 일부이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도 분명한 당신의 모습이에요 ^^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말고 사소한 즐거움을 위해 시간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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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득실 따지다 가리가리 찢긴 마음은 치아뿌고예

    손해 좀 보더라도 내 가슴이 쪼매라도 뛰는 일

    그 손가락 끝에 진짜 자아가 살아 있습니데이

  •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있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따라 조금 냉소적으로 바껴가는 저의태도들과 손해보고싶지않은마음이 결합하여 점점 염세적으로까지 가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사실은 방어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여전히 손익을 따져가며 살아갑니다만 걔중에서도 중간중간인간성이 묻어나오길마련입니다.

    전에는 손익따지거나 냉소적인 저의행동이 좀 의아할때도있었지만 이젠 그것마저 하나의 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마저도 또하나의 자신이라 생각하니 거부감도 줄어들었어요. 작성자분께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신것같아 글을 남깁니다